유럽의 주요 증시는 26일(현지시간) 독일 경제지표 호조 등에 따라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 수는 전날보다 0.21% 오른 6,949.73에 마감해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의 DAX 30 지수도 1.04% 상승한 1만1327.19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 도 0.58% 오른 4910.62로, 범유럽 지수인 Stoxx600 지수 역시 1% 상승한 390.69에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타결되는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결되고 유럽중앙은행(ECB)이 내달부터 국채를 매입하는 전면적 양 적완화를 시행함에 따라 상승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날 개장 전 독일 시장조사기관 GFK가 발표한 3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월보 다 0.4포인트 상승한 9.7로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종목별로는 벨기에 주류업체 안호이저부시인베브 가 배당과 자사주 매입 발표로 3.2% 올랐지만, 영국의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는 지난해 실적 부진과 투자은행 부문을 축 소한다는 발표로 6.9% 급락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