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이르면 오늘(27일) 신임 비서실장을 발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비서실장과 별개로 신임 홍보특보 등 대통령 특보단의 경우 추가 발표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유가가 또 폭락해 배럴당 50달러선 아래로 떨어졌다. 미국 정부가 발표한 원유 재고가 시장 예상을 크게 넘어서자 투자자들의 공급 과잉 우려가 커졌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오늘 설계수명 30년이 끝나 3년째 가동이 중단된 원자력발전소 월성 1호기에 대해 2022년까지 운전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오늘 전국이 대체로 맑고 추운 가운데 남부지방은 낮에 가끔 구름이 많겠다. 낮에도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더욱 낮아 종일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대통령 비서실장 이르면 오늘 발표 가능성

박근혜 대통령이 이르면 27일 신임 비서실장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청와대 핵심 관계자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26일 밤 “비서실장 대상자에게 제안이 갔고, 당사자의 최종 결심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정부 고위 관계자는 비서실장과 별개로 신임 홍보특보 등 대통령 특보단의 경우 추가 발표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특보단에는 홍보를 포함해 정무·경제특보 등이 포함될 수 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국제유가, 미국 재고 증가에 하락…WTI 5.5%↓

26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공급과잉 우려가 다시 살아나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82달러(5.5%) 내린 배럴당 48.1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최근 1개월 사이에 가장 낮은 가격 수준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4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05달러(1.7%) 떨어진 배럴당 60.58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정부가 발표한 원유 재고가 시장 예상을 크게 넘어서자 투자자들의 공급 과잉 우려가 커졌다.

미국 증시, 엇갈린 경제지표에 혼조…나스닥 연중 최고

미국 증시가 엇갈린 경제지표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치 랠리를 멈춘 반면 나스닥지수는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0.15포인트(0.06%) 내린 1만8214.42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12포인트(0.15%) 떨어진 2110.74를 기록했다. 반면 나스닥종합지수는 20.75포인트(0.42%) 뛴 4987.89로 장을 마쳤다.

원안위, 표결로 월성1호기 계속운전 허가…4월 재가동

원안위는 26일 대회의실에서 상임·비상임위원 9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은철 위원장 주재로 제35회 전체회의를 열어 월성 1호기 계속운전 허가(안)을 심의해 날짜를 넘긴 마라톤 심의 끝에 27일 새벽 재허가에 반대하는 위원 2명이 퇴장한 가운데 표결을 실시, 표결 참가 위원 7명 전원 찬성으로 월성 1호기 계속운전 허가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2012년 가동을 중단한 월성 1호기를 2022년까지 계속 운영할 수 있게 됐다. 한수원은 재가동 준비를 거쳐 4월께 가동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역성장' 삼성전자, 6년 만에 임금동결

미국 애플과 중국 샤오미 등의 협공으로 지난해 매출이 줄고 실적(영업이익)이 급감한 삼성전자가 올해 임직원 임금을 동결하기로 했다. 삼성전자의 임금 동결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이후 6년 만이다.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의 임금 동결은 삼성그룹 계열사는 물론 다른 대기업의 임금 협상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노동 전문가들은 한국 대기업의 평균 임금 인상률이 경쟁국보다 높아 기업 경쟁력을 약화시킨다고 지적해 왔다.

애플, 3월 9일 언론행사…'애플 와치' 세부사항 공개 유력

애플이 다음달 9일 샌프란시스코의 여바 부에나 센터에서 특별 행사를 개최키로 했다. 내용은 미리 공개되지 않았으나, 4월로 예정된 '애플 와치'의 시판을 앞두고 세부사항을 밝히는 자리일 것으로 추정된다.

나인투파이브맥 등 미국 정보기술(IT) 언론매체들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스프링 포워드'(Spring Forward)라는 문구가 적힌 초청장을 일부 매체들에 발송해 행사 개최 사실을 알렸다. 이 문구는 '앞으로 뛰어나가라', '봄 앞으로' 등 여러 가지 뜻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맑고 추워요"…금요일 출근길 칼바람 '쌩쌩'

27일 전국이 대체로 맑고 추운 가운데 남부지방은 낮에 가끔 구름이 많겠다. 낮에도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더욱 낮아 종일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낮 최고 기온은 2∼7도로 전날보다 1∼2도가량 더 낮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먼바다와 동해 남부 먼바다, 동해 중부 전 해상에서 2.0∼5.0m로 매우 높게 일다가 서해 먼바다는 점차 낮아지겠다.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 제주도 전 해상, 동해 남부 앞바다에서는 1.0∼3.0m로 일겠다.

한경닷컴 뉴스국 변관열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