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서포트는 원격 지원 솔루션 업체다. 세계 최초로 모바일 원격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에 성공했으며 리모트 엑세스, 리모트 컨트롤 분야 아시아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알서포트의 모바일 원격 공유·제어 프로그램인 ‘리모트콜 모바일팩’은 애플과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로 작동하는 모든 스마트폰에 적용할 수 있다. 최근 중국 화웨이에 리모트콜 모바일팩 공급 계약을 체결, 올해부터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반기부터는 유럽, 아시아, 남미, 아프리카 시장에도 순차적으로 원격 지원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매수가 3350원, 목표가 5000원, 손절가 3000원을 각각 제시한다.
백진수 대표- 토비스
카지노용 모니터를 납품하는 디스플레이 제조사다. 2014년 4분기 영업이익 223억원으로 증권업계 평균 예상 실적 106억원을 두 배 이상 웃돌았다.
지난해 성장은 북미 슬롯머신 제조업체의 ‘커브드(곡면) 모니터’ 판매가 늘면서 가능했다. 올해 1분기부터는 유럽 매출이 본격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카지노의 슬롯머신용 모니터는 24시간 가동되기 때문에 교체 주기가 2년으로 가전용에 비해 짧다는 특징이 있다. 앞으로도 꾸준한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할 수 있는 근거다.
‘커브드 모니터’ 매출 비중이 15% 수준인데도 영업이익률은 11%대까지 높아졌다. ‘커브드 모니터’ 매출 비중이 늘어나면 이익률도 추가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80% 수준의 ‘커브드 모니터’ 수율이 90% 이상으로 높아질 수 있다는 점도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요인이다. 매수가 1만8000원, 목표가 3만원, 손절가 1만6000원을 제안한다.
이승석 대표-아미코젠
아미코젠은 항생제와 같은 원료의약품에 필요한 효소를 만드는 업체다. 매출의 80%가 중국에서 발생해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률은 48%, 연간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7%에 이른다. 지난해 말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제조 시설 실사 심사를 통과해 미국 진출도 가시화되고 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화장품사업을 정관에 넣기로 결정, 새로운 성장 동력도 갖췄다는 분석이다.
최근 주가는 무상증자 이후 횡보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중기 목표가격 8만원까지는 충분히 도달할 수 있다고 분석된다. 매수가 4만7000~4만8000원, 목표가 8만원, 손절가는 4만2000원이 적절하다.
국세청이 세무 플랫폼을 통한 부당·과다 환급 관행을 조사하면 자비스앤빌런즈, 토스인컴 등 운영업체들의 실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16일 업계에 따르면 자비스앤빌런즈는 지난해 상반기 매출 777억원을 기록했다. 2023년 한 해 매출(507억원)을 반년 만에 넘어섰다. 이 회사는 2020년 삼쩜삼을 출시한 이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2020년 35억원에 불과한 매출이 2021년 311억원, 2022년 496억원 등으로 꾸준히 늘었다. 누적 가입자도 2022년 4월 1000만 명, 2023년 5월 1600만 명, 2024년 5월 2100만 명으로 급증했다.하지만 이번 국세청 점검 결과 다수 이용자가 부담 환급액을 토해내고 가산세까지 물게 된다면 고객이 이탈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그런 데다 국세청이 다음달 수수료 없는 소득세 환급 서비스를 시작한다. 삼쩜삼이 돈을 받고 제공하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겠다는 의미다. 자비스앤빌런즈 관계자는 국세청 환급 서비스와 관련해 “삼쩜삼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간편하게 환급할 수 있는 등 편의성이 높아 이탈이 많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국세청 조사가 자비스앤빌런즈가 계획 중인 기업공개(IPO)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 이 회사는 2023년 NH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사업모델 기반 특례 상장에 나섰지만 상장 예비 심사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서비스의 계속성에 의문이 제기된다는 이유에서였다. 앞서 한국세무사회는 2021년 삼쩜삼 서비스가 ‘무자격 세무 대리’에 해당한다는 이유 등으로 김범섭 자비스앤빌런즈 대표를 고발했지만 검찰은 2023년 김 대표를 무혐의 처리했다.김익환 기자
한국 대기업의 임금 수준이 유럽연합(EU) 평균과 일본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16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발표한 ‘한·일·EU 기업 규모별 임금수준 국제 비교’에 따르면 한국 대기업 연 임금총액은 구매력평가(PPP) 환율 기준(2022년) 8만7130달러로, EU 20개국 평균 8만536달러보다 8.2% 높았다. 일본 5만6987달러에 비해서는 52.9% 많다. 경총은 EU가 최근 발표한 2022년 자료를 비교해 이번 보고서를 내놨다.순위로 보면 한국은 조사 대상 22개국 중 5위에 올랐다. 룩셈부르크 독일 프랑스 아일랜드의 뒤를 이었다. 오스트리아(6위), 핀란드(7위), 네덜란드(8위)보다는 순위가 높았다.2022년 시장 환율을 기준으로 해도 한국(5만4656달러)은 EU 평균(5만2639달러)과 일본(4만1075달러)에 비해 높았다. 다만 순위는 7위로 떨어진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 대비 대기업 임금 수준도 한국이 156.9%로 EU 평균(134.7%)과 일본(120.8%)보다 높았다.국내 중소기업 임금총액(PPP 기준)은 5만317달러로 일본 중소기업 4만2022달러에 비해 19.7% 많았고, EU 중소기업 평균 5만2398달러보다는 4.0% 적었다. 분석 대상 22개국 중 10위다.신정은 기자
국내 전자상거래(e커머스) 플랫폼의 성장이 빠르게 둔화하는 가운데 C(중국)커머스 기업들의 국내 거래액은 급증하고 있다.16일 대체 데이터 플랫폼 한경에이셀에 따르면 중국계 쇼핑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알리바바그룹)의 1월 결제액은 1154억원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43.7% 증가했다. 같은 기간 ‘테무’(판둬둬)는 514억원으로 145.1% 늘었다. ‘쉬인’은 102억원으로 127.5% 증가했다.알리익스프레스는 최고 100% 이상 늘어난 1~2년 전과 비교하면 다소 주춤하지만 여전히 국내 플랫폼 업체들보다 성장세가 가파르다. 월간 결제금액이 가장 큰 때는 광군제 기념 연중 최대 쇼핑 행사를 벌인 작년 11월로 1996억원을 기록했다.e커머스업계에선 중국 커머스 업체들의 국내 시장 공략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한다. 테무는 지난해 말부터 인사(HR), 총무, 홍보·마케팅, 물류 등 핵심 직군의 한국인 직원 채용 절차를 밟고 있다. 한국 내 통합 물류시스템 구축도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알리익스프레스는 2019년 처음 한국어 판매사이트를 열어 영업을 시작한 이후 2023년 8월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사무소를 개설했다. 이후 한국 직원 채용 등 현지화 절차를 밟고 있다.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달 테무 앱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823만 명으로 쿠팡(3302만 명), 알리익스프레스(912만 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다.이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