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의 향기] 로고 대신 가죽으로 승부…명품 악어백 싱가포르 '콴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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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백’ 대신 ‘나만의 백’을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최고급 가죽을 쓰는 특피(特皮) 핸드백이 주목받고 있다. 소, 돼지, 양가죽 등을 사용하는 기존 가죽 잡화에 비해 가격이 더 비싸지만 가죽 고유의 질감이 살아 있어 인기가 높다. 길을 걷다 보면 3초에 한 번씩 보인다고 해서 ‘3초 백’이라는 별명까지 붙은 루이비통이나 샤넬 같은 유명 브랜드와 달리 브랜드 이미지가 참신한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요즘 두각을 나타내는 특피 핸드백 브랜드 중 하나가 싱가포르에서 온 ‘콴펜’이다. 1938년 탄생한 콴펜은 가방 소재 중 최고급으로 치는 악어의 가운데 복부 가죽만을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화려한 색상에 이음새 없이 매끈한 외관도 매력적이다.
콴펜 측은 “악어가죽 가공에서 싱가포르 장인들의 손으로 제작한다”며 “세계 최초로 악어가죽에 주름을 잡아넣는 기술을 선보이는 등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콴펜의 간판 상품인 ‘페가수스’ 백은 그리스 신화 속의 날개 달린 천마인 페가수스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했다고 한다. 오렌지 에메랄드 프레임 등의 다채로운 색상이 눈길을 끈다. 뗐다 붙였다 할 수 있는 스트랩을 활용해 토트백이나 숄더백으로 자유자재로 변신시킬 수 있는 실용성이 돋보인다.
발랄한 핫 핑크 색상이 돋보이는 ‘라플즈’ 백은 가죽에 주름을 잡아 볼륨감을 살린 제품이다. 반듯하게 각이 잡힌 모양의 ‘허거블’ 백은 악어가방답지 않게 무게가 가볍고 캐주얼부터 정장까지 두루 어울려 인기다. 가방 앞면의 깔끔한 벨티드 장식이 포인트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요즘 두각을 나타내는 특피 핸드백 브랜드 중 하나가 싱가포르에서 온 ‘콴펜’이다. 1938년 탄생한 콴펜은 가방 소재 중 최고급으로 치는 악어의 가운데 복부 가죽만을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화려한 색상에 이음새 없이 매끈한 외관도 매력적이다.
콴펜 측은 “악어가죽 가공에서 싱가포르 장인들의 손으로 제작한다”며 “세계 최초로 악어가죽에 주름을 잡아넣는 기술을 선보이는 등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콴펜의 간판 상품인 ‘페가수스’ 백은 그리스 신화 속의 날개 달린 천마인 페가수스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했다고 한다. 오렌지 에메랄드 프레임 등의 다채로운 색상이 눈길을 끈다. 뗐다 붙였다 할 수 있는 스트랩을 활용해 토트백이나 숄더백으로 자유자재로 변신시킬 수 있는 실용성이 돋보인다.
발랄한 핫 핑크 색상이 돋보이는 ‘라플즈’ 백은 가죽에 주름을 잡아 볼륨감을 살린 제품이다. 반듯하게 각이 잡힌 모양의 ‘허거블’ 백은 악어가방답지 않게 무게가 가볍고 캐주얼부터 정장까지 두루 어울려 인기다. 가방 앞면의 깔끔한 벨티드 장식이 포인트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