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삼성·'최초' 현대차, iF 디자인서 금상 휩쓸었다
삼성전자가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으로 꼽히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15’에서 7개의 금상을 받았다고 1일 발표했다. 현대자동차도 디자인 전시관인 현대모터스튜디오에 전시한 스푼세트가 금상을 받았다.

1953년 시작된 iF 디자인 어워드는 제품, 커뮤니케이션, 패키지, 인테리어·건축, 콘셉트 등 5개 분야에서 디자인, 소재, 적합성, 혁신성 등을 평가해 75개 제품에 금상을 준다.

삼성전자는 제품 부문에서 5개, 커뮤니케이션에서 1개, 콘셉트에서 1개의 금상을 받았다. 제품으로는 화면이 공중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이게 디자인된 곡면 초고화질(UHD) TV(사진), 가상현실 헤드셋인 기어VR, 목걸이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인 기어 서클, 10.1인치 LCD(액정표시장치)를 적용해 명령 입력 편의성을 높인 A3 복합기, LED(발광다이오드) 전구가 최고 디자인으로 꼽혔다.

또 크리스털블루 도어 세탁기를 분해한 뒤 전시하는 방법으로 디자인 스토리를 전시한 디자인 스토리 툴킷이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그립감을 극대화한 콘셉트 휴대폰이 콘셉트 부문에서 금상을 받았다.

현대차는 현대모터스튜디오에 전시한 스푼세트로 금상을 받았고 기아차는 에코컬렉션-앵글 보틀을 출품해 제품 디자인 부문 가정용품·식기류 디자인 분야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