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당주비위 발족한 국민모임 "4월 보궐선거 후보자 내겠다"
재야 진보 인사들의 신당 추진체인 국민모임의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세균 서울대 명예교수(사진)는 1일 “야당으로서 정체성을 상실한 ‘제2여당’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해 정치적 기대를 접는다”며 “국민과 함께하는 대중적인 진보 정당, 즉 대안 정당을 건설해 역사적인 정권 교체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김 명예교수를 비롯 신학철 화백, 이수호 전 민주노총 위원장, 최규식 전 의원 등 4명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국민모임은 이날 ‘창당주비위원회’를 발족했다. 주비위는 이날 발족과 함께 창준위 구성에 필요한 발기인 모집과 4·29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할 후보자 물색에 착수했다. 일단 3곳 모두 후보를 내겠다는 방침이지만 이달 중 정의당 노동당 등 진보 진영과 단일화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