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일 LIG손해보험의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이 적자 전환했지만 이미 예상한 결과기 때문에 주가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의 이태경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에는 미보고발생손해액(IBNR) 적립제도 개선에 따른 일회성 요인 발생으로 실적 부진이 나타날 것이 예상됐다"며 "올해는 실적과 기초체력(펀더멘털)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LIG손해보험의 올해 당기순이익은 21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일회성 비용인 장기보험 미보고발생손해액 적립금이 소멸되고 일반보험 손해율 안정화가 나타날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장기위험손해율이 경쟁사보다 안정화되고 KB금융 편입 후, KB채널망을 활용한 보장성 신계약 증가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으로 봤다.

한경닷컴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