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하루 수십만명의 유동인구가 몰리는 홍대 앞 주말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65청결기동대’를 운영한다고 2일 발표했다.

365청결기동대는 홍대 앞 주말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환경미화원이 근무하지 않는 취약시간대에 근무하는 인력이다. 기동대는 홍대 ‘걷고 싶은 거리’ 일대에 투입돼 가로 청소와 쓰레기 배출 방법 계도 및 가로휴지통 관리 등의 업무를 주로 하게 된다. 구는 지난달 24일 서류와 면접전형을 통해 6명의 청결기동대원의 채용을 확정했다.

이번에 채용된 청결기동대원은 이달 1일부터 연말까지 10개월 간 공휴일을 포함한 매주 토요일 및 일요일 오후2시부터 오후10시까지 휴게시간 한 시간을 제외하고 7시간 동안 근무할 예정이다. 구는 작년에도 서교동 일대에서 청결기동대 운영을 실시해 기동대원 1인당 하루 평균 쓰레기 수거량이 60㎏에 달하는 등 쾌적한 거리 환경 조성 실적을 올린 바 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홍대 지역은 많은 유동인구와 관광객들이 모이는 장소라 지속적인 청결 유지를 위한 노력이 필요한 곳”이라며 “올해도 쾌적한 홍대거리 조성을 위해 365청결기동대의 역할과 더불어 쓰레기를 무단투기하지 않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