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브리프)서울 구로구, 은퇴남성들을 위한 건강요리 교실 마련
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중년 남성들의 활기찬 여가활동 지원을 위해 ‘삼시세끼 아름다운 남자들의 은퇴 후 씨앗 만들기’ 요리 프로그램을 오는 16일부터 시작한다고 2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주민의 뜻을 모은 주민참여예산 3500만원으로 추진된다. 요리 프로그램은 중년 남성 180명을 대상으로 이달 16일부터 12월까지 구로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진행된다. 참여자는 매주 월 또는 화요일에 기수당 20명씩 총 3기로 나눠 기수별로 12회씩 교육 받는다. 개인별 식생활 관리방법 등 영양교육도 같이 병행된다.

수업은 △참살이 요리교실 △약용식물 활용한 건강한 식생활교실 △발효식물 만들어보기 등으로 나뉜다. 참살이 요리교실에서는 참여자들이 칼질부터 다양한 양념장 만들기까지 기본 조리기술을 배울 수 있다. 토마토갈릭스파게티, 오징어토마토찜, 소고기 찹쌀구이 등 22가지 건강 가정식도 만들어 본다.

약용식물을 활용한 건강한 식생활교실과 발효식품 만들어보기에선 약용식물, 발효식품의 기초이론과 다양한 조리방법에 대한 강의가 마련된다.

수강료는 참살이 요리교실 5만5000원이며 약용식물·발효식품 요리교실은 4만5000원이다. 모집 대상은 관내 성인 남성이다. 다만 정원 초과 시 50대 이상 남성을 우선 선정한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들은 오는 15일까지 구로구청 보건행정과(860-3229)로 전화 신청하고, 개강 전까지 보건소 대사증후군 검진을 마치면 된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건강 가정식에 관심이 있는 중년 남성들에게 도움이 될 강좌이니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