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N] 삼성의 반격…"아이폰 넘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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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가 공개한 `갤럭시 S6`와 함께 세계 최대의 모바일 전시회, MWC에 대해 산업팀 임원식 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임 기자, 먼저 MWC가 어떤 행사인지부터 소개해 주시죠.
<기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이동·정보통신 산업 전시회라고 하겠는데요.
휴대폰 제조사부터 이동통신사 또 이와 관련된 장비업체들의 연합체인 세계 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매년 이맘 때쯤 여는 행사입니다.
올해 참가 기업만 천9백여 곳, 지난해보다 2백여 곳 늘어난 규모로 역대 최대인데요.
1987년도에 처음 열린 이래 `모바일 올림픽`이라 불릴 정도로 규모도 규모지만 최첨단 모바일 기기와 통신 서비스의 각축장이기도 합니다.
`엣지 오브 이노베이션(The edge of Innovation)` 즉 혁신의 최전선이라는 주제로, 이번 MWC는 사물인터넷과 5세대 통신망, 핀테크에 대한 최신 트렌드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입니다.
<앵커>
아직 MWC 개막 전이지만 `갤럭시 S6`가 공개되면서 벌써부터 기술 경쟁의 열기가 달아오르는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이번 MWC에 참여하면서 삼성전자가 내건 슬로건이 `올 뉴 갤럭시(ALL NEW GALAXY)`입니다.
`완전히 새로워진 갤럭시`란 뜻인데요.
그만큼 삼성이 `갤럭시 S6`에 모든 것을 걸었다, 배수의 진을 쳤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삼성전자 스스로 `S6` 개발에 그야말로 모든 걸 쏟아부었다고 말할 정도인데요.
실제로 `S6`에는 기술력을 비롯해 삼성의 모든 역량이 집약된 것처럼 느껴집니다.
`갤럭시 S4`와 `S5`의 연이은 흥행 실패에, 지난해 애플 아이폰과 중국 저가폰들의 공세에 삼성이 쓴 잔을 들이켰잖습니까?
두 번 다시 그런 실패를 겪지 않겠다는 삼성의 각오, 또 그런 삼성이 과연 어떤 신제품을 내놓을까 하는 소비자들의 호기심.
이 두 가지가 맞물리면서 이번 MWC의 가장 큰 흥행카드가 된 것 아닌가 하는 분석입니다.
<앵커>
이전 제품들과 봤을 때 눈에 띄는 특징 어떤 걸 들 수 있을까요?
<기자>
다양한 게 있겠지만 성능은 일단 제쳐놓겠습니다.
`갤럭시`의 성능이 다른 제조사의 스마트폰들에 밀린 적은 거의 없었으니까요.
그렇다면 남는 건 눈에 보이는 디자인인데 이번 제품이 호평을 받고 있는 부분이 바로 이 부분입니다.
삼성전자가 그동안 애플에 비해 약점으로 지적돼 온 게 다름 아닌 디자인인데요.
휴대폰 두께를 줄이고자 과감히 배터리 일체형으로 전환한 점이나 플라스틱이 아닌 금속 테두리를 쓴 점, `S6 엣지`의 경우 양 모서리를 곡면 디스플레이로 만들었다는 점.
이런 점들이 높은 점수를 받으면서 삼성이 디자인 경쟁력을 회복했다는 평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결국은 이러한 호평들이 시장에서의 판매로 이어져야 실적 회복을 기대할 수 있을 텐데요. 어떻게 전망됩니까?
<기자>
이른바 프리미엄 시장이 예전 같지 않은 데다 `아이폰 6`의 돌풍이 워낙 컸던 탓에 섣불리 `대박 날 거다`라고 단정짓긴 어려울 겁니다.
그럼에도 이번 `S6` 출시로 삼성의 스마트폰 부진이 바닥을 쳤다 또 프리미엄 시장에서 `아이폰`에 맞설 수 있는 건 `갤럭시` 뿐이다는 인식은 확실히 심어줬다는 평가입니다.
전작인 `S5`가 4천5백만 대 정도 팔렸거든요.
증권사들마다 다소 차이는 있지만 `S6`는 적어도 5천만 대를 충분히 넘길 거라는 전망입니다.
<앵커>
LG전자에 대해서도 얘기해 볼까요?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들 홍보에 상당히 공을 들이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번 MWC에서 LG전자는 `더 나은 소비자의 삶을 위한 혁신`을 주제로 170여 개의 제품을 선보이는데요.
이 가운데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제품이 바로 스마트워치 `LG 워치 어베인`입니다.
원형 손목시계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았던 기존 스마트워치 `G워치R`의 후속 모델인데요.
보다 고급스러워진 디자인에, 내구성까지 높여 이번 전시회에서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LG 워치 어베인 LTE`의 경우 세계 최초로 LTE 통신모듈이 탑재돼 근처에 스마트폰이 없어도 고품질의 음성 통화는 물론 빠른 데이터 송·수신도 가능해 역시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LG전자는 이 스마트워치를 통해 자동차 문을 열거나 시동을 거는 등 차량 제어 기술도 직접 시연할 계획입니다.
또 LG유플러스와 함께 스마트폰으로 에어컨이나 조명 등 집안 가전제품들을 제어하는 사물인터넷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앵커>
`갤럭시 S6`의 공개와 MWC의 이모저모에 관해 산업팀 임원식 기자와 얘기 나눴습니다.
임 기자, 수고했습니다.
임원식기자 rya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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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공개한 `갤럭시 S6`와 함께 세계 최대의 모바일 전시회, MWC에 대해 산업팀 임원식 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임 기자, 먼저 MWC가 어떤 행사인지부터 소개해 주시죠.
<기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이동·정보통신 산업 전시회라고 하겠는데요.
휴대폰 제조사부터 이동통신사 또 이와 관련된 장비업체들의 연합체인 세계 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매년 이맘 때쯤 여는 행사입니다.
올해 참가 기업만 천9백여 곳, 지난해보다 2백여 곳 늘어난 규모로 역대 최대인데요.
1987년도에 처음 열린 이래 `모바일 올림픽`이라 불릴 정도로 규모도 규모지만 최첨단 모바일 기기와 통신 서비스의 각축장이기도 합니다.
`엣지 오브 이노베이션(The edge of Innovation)` 즉 혁신의 최전선이라는 주제로, 이번 MWC는 사물인터넷과 5세대 통신망, 핀테크에 대한 최신 트렌드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입니다.
<앵커>
아직 MWC 개막 전이지만 `갤럭시 S6`가 공개되면서 벌써부터 기술 경쟁의 열기가 달아오르는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이번 MWC에 참여하면서 삼성전자가 내건 슬로건이 `올 뉴 갤럭시(ALL NEW GALAXY)`입니다.
`완전히 새로워진 갤럭시`란 뜻인데요.
그만큼 삼성이 `갤럭시 S6`에 모든 것을 걸었다, 배수의 진을 쳤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삼성전자 스스로 `S6` 개발에 그야말로 모든 걸 쏟아부었다고 말할 정도인데요.
실제로 `S6`에는 기술력을 비롯해 삼성의 모든 역량이 집약된 것처럼 느껴집니다.
`갤럭시 S4`와 `S5`의 연이은 흥행 실패에, 지난해 애플 아이폰과 중국 저가폰들의 공세에 삼성이 쓴 잔을 들이켰잖습니까?
두 번 다시 그런 실패를 겪지 않겠다는 삼성의 각오, 또 그런 삼성이 과연 어떤 신제품을 내놓을까 하는 소비자들의 호기심.
이 두 가지가 맞물리면서 이번 MWC의 가장 큰 흥행카드가 된 것 아닌가 하는 분석입니다.
<앵커>
이전 제품들과 봤을 때 눈에 띄는 특징 어떤 걸 들 수 있을까요?
<기자>
다양한 게 있겠지만 성능은 일단 제쳐놓겠습니다.
`갤럭시`의 성능이 다른 제조사의 스마트폰들에 밀린 적은 거의 없었으니까요.
그렇다면 남는 건 눈에 보이는 디자인인데 이번 제품이 호평을 받고 있는 부분이 바로 이 부분입니다.
삼성전자가 그동안 애플에 비해 약점으로 지적돼 온 게 다름 아닌 디자인인데요.
휴대폰 두께를 줄이고자 과감히 배터리 일체형으로 전환한 점이나 플라스틱이 아닌 금속 테두리를 쓴 점, `S6 엣지`의 경우 양 모서리를 곡면 디스플레이로 만들었다는 점.
이런 점들이 높은 점수를 받으면서 삼성이 디자인 경쟁력을 회복했다는 평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결국은 이러한 호평들이 시장에서의 판매로 이어져야 실적 회복을 기대할 수 있을 텐데요. 어떻게 전망됩니까?
<기자>
이른바 프리미엄 시장이 예전 같지 않은 데다 `아이폰 6`의 돌풍이 워낙 컸던 탓에 섣불리 `대박 날 거다`라고 단정짓긴 어려울 겁니다.
그럼에도 이번 `S6` 출시로 삼성의 스마트폰 부진이 바닥을 쳤다 또 프리미엄 시장에서 `아이폰`에 맞설 수 있는 건 `갤럭시` 뿐이다는 인식은 확실히 심어줬다는 평가입니다.
전작인 `S5`가 4천5백만 대 정도 팔렸거든요.
증권사들마다 다소 차이는 있지만 `S6`는 적어도 5천만 대를 충분히 넘길 거라는 전망입니다.
<앵커>
LG전자에 대해서도 얘기해 볼까요?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들 홍보에 상당히 공을 들이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번 MWC에서 LG전자는 `더 나은 소비자의 삶을 위한 혁신`을 주제로 170여 개의 제품을 선보이는데요.
이 가운데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제품이 바로 스마트워치 `LG 워치 어베인`입니다.
원형 손목시계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았던 기존 스마트워치 `G워치R`의 후속 모델인데요.
보다 고급스러워진 디자인에, 내구성까지 높여 이번 전시회에서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LG 워치 어베인 LTE`의 경우 세계 최초로 LTE 통신모듈이 탑재돼 근처에 스마트폰이 없어도 고품질의 음성 통화는 물론 빠른 데이터 송·수신도 가능해 역시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LG전자는 이 스마트워치를 통해 자동차 문을 열거나 시동을 거는 등 차량 제어 기술도 직접 시연할 계획입니다.
또 LG유플러스와 함께 스마트폰으로 에어컨이나 조명 등 집안 가전제품들을 제어하는 사물인터넷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앵커>
`갤럭시 S6`의 공개와 MWC의 이모저모에 관해 산업팀 임원식 기자와 얘기 나눴습니다.
임 기자, 수고했습니다.
임원식기자 rya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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