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격·행동 장애’

최근 ‘묻지마 방화, 살인’으로 인격, 행동 장애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인격·행동장애’ 환자 3명 중 2명이 10~30대의 젊은 층인 것으로 조사됐다.

인격장애는 뇌의 미세한 이상, 사회적 분위기, 가족적 요인 등에 따라 전체 인격이 허물어지는 장애로 ‘지나친 의심’, ‘공격성’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행동장애는 지속적으로 타인의 권리를 침범하거나 나이에 걸맞지 않게 사회적 규범을 어기는 것으로 ‘방화, 도벽’ 등을 포함한다.

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인격·행동장애 환자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를 기준으로 진료인원 3명 가운데 2명인 64%가 10~30대의 젊은 층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5년간 전체 환자수는 줄었지만 같은 기간 20대 남성환자는 계속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해를 기준으로 성별로 비교해보면 남성이 68.6%로 여성의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인격 및 행동장애’의 경우, 환자가 몸이 아파 스스로 병원을 찾는 질환들과 달리 환자 스스로 잘 인식하지 못하고 진료를 결심하기가 어렵다며 주위의 적극적인 격려와 권유가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