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지엔터, 골프 사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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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소속사 지애드커뮤니케이션 60억에 인수
![와이지엔터, 골프 사업 진출](https://img.hankyung.com/photo/201503/AA.9652991.1.jpg)
YG엔터의 자회사인 YG플러스는 2일 지애드커뮤니케이션 지분 100%를 6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YG엔터의 올해 첫 기업 인수 사례다.
YG엔터는 자신들이 보유한 스타 발굴·육성 시스템을 골프 산업에 적용하는 식으로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양민석 YG 대표는 “LPGA 골프 랭킹 상위 30위 중 10명이 한국선수인데 이를 뒷받침하는 선수 관리 기능은 매우 부족하다”며 “YG엔터의 한류스타 훈련 시스템을 골프 선수 발굴과 육성에 접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YG엔터는 이를 위해 한연희 전 골프 국가대표 감독을 감독으로 영입하기로 했다.
YG엔터는 골프선수를 내세운 패션 사업이나 글로벌 골프 대회 유치, 골프 용품 판매 등을 통해 사업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
YG엔터는 최근 패션, 화장품 등 신규 사업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한류 콘텐츠와 접목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영역은 모두 진출 검토 대상이다. 2012년 제일모직과 합작법인인 네추럴나인을 설립했으며 화장품, 게임, 콘텐츠 제작업체 등에도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세계 1위 명품기업 루이비통모에헤네시그룹으로부터 813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하기도 했다.
지애드커뮤니케이션은 김효주를 비롯해 이동민, 변진재, 유고운 등 골프선수들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회사다. KPGA 대회 운영과 VIP 고객 초청 골프 마케팅도 활발하게 펴고 있다.
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