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두 칩샷-이재성 슈퍼골… `중국 원정` 전북 현대, 산둥루넝에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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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현대의 이재성이 3일 중국 지난에서 열린 산둥 루넝FC와의 원정경기에서 팀의 세 번째 골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뒷편에 첫 골을 터뜨린 에두도 같이 환호하고 있다.(사진 = 전북 현대 모터스)
섬세한 칩샷부터 이재성의 발리슛 슈퍼골에 이르기까지 전북 현대가 K리그 클래식 챔피언의 자존심을 중국 땅에서 드높였다.
`봉동이장` 최강희 감독이 이끌고 있는 전북 현대 모터스(한국)가 한국 시각으로 3일 오후 4시 30분 중국 지난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벌어진 2015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E조 산둥 루넝 FC(중국)와의 원정 경기에서 무려 4-1로 대승을 거두며 새 시즌 전망을 밝혔다.
2015 K리그 클래식 개막(7일) 이전에 벌어진 두 차례의 챔피언스리그는 역시 새로운 시즌을 전망하는데 제격이었다. 비록 첫 경기에서 일본의 가시와 레이솔을 이기지는 못했지만 전북의 닥공은 여전히 진화 중이라는 사실을 충분히 입증한 셈이었다.
간판 골잡이 이동국이 경미한 허벅지 부상을 당해 아직 뛰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지만 수원 블루윙즈를 강팀으로 이끌었던 왼발잡이 공격수 에두가 새로운 멤버로 합류해 그 공백을 메워주었다.
경기 시작 후 21분만에 에두의 멋진 왼발 칩킥이 빛났다. 실제 프로 경기에서 보기 드문 섬세한 기술이었기에 산둥 루넝 골키퍼 왕 달레이도 깜짝 놀랐다. 높게 떠오는 궤적을 확인하고 뒷걸음쳤지만 손을 쓸 수 없이 완벽하게 구석으로 떨어졌다.
전북 선수들은 후반전 중반에 산둥 루넝의 중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양쉬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10분만에 이 경기 결승골을 만들어내며 흔들리지 않았다. 최강희 감독이 바꿔 들여보낸 측면 미드필더 레오나르도의 맹활약이 돋보였다.
71분, `레오나르도-에두-이재성-한교원`으로 이어진 공 흐름은 산둥 루넝 수비수들이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 한교원의 낮게 깔리는 오른발 슛도 골키퍼 두 다리 사이를 통과하는 섬세한 공이었다.
그리고 75분에 더 놀라운 추가골이 터졌다. 에두의 칩샷도 웬만해서 보기 힘든 골이었는데 이재성의 오른발 발리슛은 `슈퍼골`이라는 명칭이 아까울 정도로 더 놀라웠다. 레오나르도의 오른쪽 코너킥 기회에서 골키퍼 왕 달레이가 손으로 쳐낸 공을 기다렸다가 이재성이 오른발 발리슛을 강력하게 터뜨렸다. 상대 선수들이 이재성의 슛 방향을 미리 알고 있었다고 해도 워낙 빨랐기 때문에 막을 수 없는 골이었다.
전북 선수들은 산둥 루넝 동점골의 주인공 양쉬가 어리석게도 프리킥 세트피스 기회에서 핸드 볼 반칙을 저지르며 퇴장당하는 바람에 종료 직전 레오나르도의 쐐기골까지 쉽게 얻어낼 수 있었다.
이제 전북은 7일(토) 오후 3시 전주성에서 2014 FA(축구협회)컵 우승팀 성남 FC와의 K리그 클래식 개막전을 펼치게 된다.
※ 2015 AFC 챔피언스리그 E조 결과(3일 오후 4시 20분, 지난 올림픽 스포츠센터)
★ 산둥 루넝 FC 1-4 전북 현대 모터스 [득점 : 양쉬(61분,도움-장웬자오) / 에두(21분), 한교원(71분,도움-이재성), 이재성(75분), 레오나르도(90+3분,도움-최철순)]
◎ 전북 현대 선수들
FW : 에두
AMF : 에닝요(64분↔레오나르도), 이재성, 한교원
DMF : 이호(77분↔정훈), 문상윤(64분↔최보경)
DF : 이재명, 김기희, 김형일, 최철순
GK : 권순태
◇ E조 중간 순위
전북 현대(한국) 4점 1승 1무 4득점 1실점 +3
산둥 루넝(중국) 3점 1승 1패 4득점 6실점 -2
가시와 레이솔(일본) 1점 1무 0득점 0실점
빈 두엉(베트남) 0점 1패 2득점 3실점 -1
심재철기자 winsoc@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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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한 칩샷부터 이재성의 발리슛 슈퍼골에 이르기까지 전북 현대가 K리그 클래식 챔피언의 자존심을 중국 땅에서 드높였다.
`봉동이장` 최강희 감독이 이끌고 있는 전북 현대 모터스(한국)가 한국 시각으로 3일 오후 4시 30분 중국 지난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벌어진 2015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E조 산둥 루넝 FC(중국)와의 원정 경기에서 무려 4-1로 대승을 거두며 새 시즌 전망을 밝혔다.
2015 K리그 클래식 개막(7일) 이전에 벌어진 두 차례의 챔피언스리그는 역시 새로운 시즌을 전망하는데 제격이었다. 비록 첫 경기에서 일본의 가시와 레이솔을 이기지는 못했지만 전북의 닥공은 여전히 진화 중이라는 사실을 충분히 입증한 셈이었다.
간판 골잡이 이동국이 경미한 허벅지 부상을 당해 아직 뛰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지만 수원 블루윙즈를 강팀으로 이끌었던 왼발잡이 공격수 에두가 새로운 멤버로 합류해 그 공백을 메워주었다.
경기 시작 후 21분만에 에두의 멋진 왼발 칩킥이 빛났다. 실제 프로 경기에서 보기 드문 섬세한 기술이었기에 산둥 루넝 골키퍼 왕 달레이도 깜짝 놀랐다. 높게 떠오는 궤적을 확인하고 뒷걸음쳤지만 손을 쓸 수 없이 완벽하게 구석으로 떨어졌다.
전북 선수들은 후반전 중반에 산둥 루넝의 중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양쉬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10분만에 이 경기 결승골을 만들어내며 흔들리지 않았다. 최강희 감독이 바꿔 들여보낸 측면 미드필더 레오나르도의 맹활약이 돋보였다.
71분, `레오나르도-에두-이재성-한교원`으로 이어진 공 흐름은 산둥 루넝 수비수들이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 한교원의 낮게 깔리는 오른발 슛도 골키퍼 두 다리 사이를 통과하는 섬세한 공이었다.
그리고 75분에 더 놀라운 추가골이 터졌다. 에두의 칩샷도 웬만해서 보기 힘든 골이었는데 이재성의 오른발 발리슛은 `슈퍼골`이라는 명칭이 아까울 정도로 더 놀라웠다. 레오나르도의 오른쪽 코너킥 기회에서 골키퍼 왕 달레이가 손으로 쳐낸 공을 기다렸다가 이재성이 오른발 발리슛을 강력하게 터뜨렸다. 상대 선수들이 이재성의 슛 방향을 미리 알고 있었다고 해도 워낙 빨랐기 때문에 막을 수 없는 골이었다.
전북 선수들은 산둥 루넝 동점골의 주인공 양쉬가 어리석게도 프리킥 세트피스 기회에서 핸드 볼 반칙을 저지르며 퇴장당하는 바람에 종료 직전 레오나르도의 쐐기골까지 쉽게 얻어낼 수 있었다.
이제 전북은 7일(토) 오후 3시 전주성에서 2014 FA(축구협회)컵 우승팀 성남 FC와의 K리그 클래식 개막전을 펼치게 된다.
※ 2015 AFC 챔피언스리그 E조 결과(3일 오후 4시 20분, 지난 올림픽 스포츠센터)
★ 산둥 루넝 FC 1-4 전북 현대 모터스 [득점 : 양쉬(61분,도움-장웬자오) / 에두(21분), 한교원(71분,도움-이재성), 이재성(75분), 레오나르도(90+3분,도움-최철순)]
◎ 전북 현대 선수들
FW : 에두
AMF : 에닝요(64분↔레오나르도), 이재성, 한교원
DMF : 이호(77분↔정훈), 문상윤(64분↔최보경)
DF : 이재명, 김기희, 김형일, 최철순
GK : 권순태
◇ E조 중간 순위
전북 현대(한국) 4점 1승 1무 4득점 1실점 +3
산둥 루넝(중국) 3점 1승 1패 4득점 6실점 -2
가시와 레이솔(일본) 1점 1무 0득점 0실점
빈 두엉(베트남) 0점 1패 2득점 3실점 -1
심재철기자 winsoc@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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