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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SPA '유니클로'에 입사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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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프알엘코리아는 지난 1월5~9일 롯데리조트부여에서 신입사원 인턴 도입연수를 진행했다.(사진=에프알엘코리아 제공)
    에프알엘코리아는 지난 1월5~9일 롯데리조트부여에서 신입사원 인턴 도입연수를 진행했다.(사진=에프알엘코리아 제공)
    한국 진출 11년째로 접어든 유니클로의 한국법인 에프알엘코리아가 최근 인사 제도를 개편했다. 보다 뛰어난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서다.

    에프알엘코리아는 지난해부터 인재 양성에 집중하기 위해 연간 신입사원 모집 횟수를 2회에서 1회로 변경했다. 학력 제한을 폐지하고 점장후보자(UNIQLO Manager Candidate·이하 UMC)' 전형을 통해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유니클로 UMC 전형의 채용절차는 서류전형, 직무적성검사, 1·2차 면접, 인턴십 및 최종심사 단계로 이뤄진다.

    면접에 합격한 UMC 인턴들은 4박5일간 진행되는 도입연수에 참여해 유니클로 점장직무에 대해 배운다. 선배 사원, 교육 담당자와 만나 유니클로의 인사, 육성제도부터 점장 업무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사업과 조직에 대한 이해를 거친다. 다양한 부서의 선배사원들이 나서 회사의 전체 조직에 대해 전달한다.

    도입연수가 끝나면 실제 근무를 체험하는 매장연수가 시작된다. 에프알엘코리아는 지난해부터 매장에서 5주씩 근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UMC 인턴십 트레이닝(UMC IT) 단계를 추가했다. 기존 인턴십 채용전형과 같이 UMC에서도 의무적으로 현장을 접하도록 한 것이다. 지원자들은 현장 근무를 통해 자신의 적성이 유니클로 업무 및 패션 유통 업종에 적합한 지를 입사 전 경험할 수 있다.

    이 같은 과정에서 에프알엘코리아는 글로벌 제조·직매형 의류(SPA) 브랜드 유니클로의 기준에 맞는 인재를 기용,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에프알엘코리아는 2004년 롯데쇼핑과 일본 패스트리테일링(FR)이 지분을 각각 49%, 51%씩 투자해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2005년 사업을 시작한 후 한국 경제가 저성장 시대에 진입하면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기업 중 한 곳이기도 하다.

    유니클로는 지난해 단독 브랜드 매출 규모 1위에 올랐다. 8월 결산법인인 에프알엘코리아의 2013회계연도(2013년 9월부터 2014년 8월) 매출은 8954억원으로 전년보다 29.06% 증가했다. 에프알엘코리아는 이 같은 지속적인 성장의 핵심 원동력 중 하나로 인재를 중시하는 인사제도를 꼽고 있다.

    에프알엘코리아의 실적 성장과 함께 고용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재계 및 공정거래위원회 대규모기업집단 정보공개시스템(OPNI)에 따르면 에프알엘코리아는 높은 고용 창출 효과를 일으킨 30대 그룹 계열사 중 9위를 차지했다. 패션 회사로는 유일하게 상위 10대에 선정됐다.

    야나이 다다시 패스트리테일링 회장이 1984년 일본에서 창립한 유니클로는 현재 미국, 영국, 호주, 중국 등 전 세계 16개국에서 150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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