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나이 다다시 패스트리테일링 회장의 경영 철학은 빛났다.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 고성장을 질주중인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야나이 회장은 4일 신입사원 입사식에서 끊임없는 도전을 거듭 강조했다.

야나이 회장은 이날 격려사에서 "국가와 문화의 차이를 초월해 '옷'을 통해 세계를 좋은 방향으로 바꿔나가자" 며 "몇 번을 실패해도 포기하지 말고 계속 도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고 말했다.

신입사원 대표도 "옷으로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행복을 주는 사원 1인분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지역에서 사랑받는 매장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패스트리테일링은 지난해까지 본사가 있는 야마구치 시에서 입사식을 개최했으나 올해는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도쿄 본부에서 첫 입사식을 열었다. 신입사원들의 업무 적응속도를 높이기 위해 다른 회사보다 입사식도 한달 빠르다.

이 회사는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900여명의 신입사원을 올해 새로 뽑았다. 이날 입사식에는 중국, 러시아 등 외국인 54명도 참석, 눈길을 끌었다.

최인한 한경닷컴 뉴스국장 janus@ha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