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입형 및 고정형 LED 등기구 등 6종

부경대학교 LED-해양 융합기술 연구센터(센터장 유영문 교수)는 부산, 울산, 경남, 대구, 경북 등 경상권에서는 최초로 LED 조명제품의 ‘고효율 에너지 기자재 인증’을 위한 시험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이 필요한 기업은 고효율시험기관인 “LED-해양 융합기술 연구센터”의 시험성적서를 첨부해 에너지관리공단에 「고효율에너지기자재인증」을 신청하면 된다.

그동안 부산 울산 등 경상권에서는 시험기관이 없어 고효율에너지기자재인증을 위해 수도권에 위치한 시험기관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부경대학교 “LED-해양 융합기술 연구센터”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고효율시험기관으로 지정 승인』 받음에 따라 LED 업계는 인증을 위한 시간과 비용 등을 절감하는 등 큰 도움이 되게 됐다고 대학측은 설명했다.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지정 시험기관으로 지정받은 6개 품목은 LED 유도등, 컨버터 외장형 LED 램프, 컨버터 내장형 LED 램프, 매입형 및 고정형 LED 등기구, 직관형 LED 램프(컨버터 외장형), 문자간판용 LED모듈이다.

최근 LED-해양 융합기술 연구센터는 방폭기기 분야 기업지원을 위해 전문 인력 및 시험장비의 구축을 완료하고 방폭동 준공식 및 방폭 세미나를 국제방폭인증·시험전문가를 초청하여 실시한 바 있다. 국책연구과제 ‘LED 융합 해양,선박용 본질안전 방폭등 상용화 및 표준개발’(연구사업비 40억원)과 IECEx, ATEX 국제인증을 위한 시험서비스를 수행중이다. 부산시의 야간경관 종합계획 마련을 위한 ‘부산시 야간경관기본계획수립용역’, 빛 공해 방지를 위한 ‘부산광역시 빛 공해 환경영향평가 및 측정조사용역’,‘부산시 가로등 시범사업의 실증시험’을 수행중이다.

LED-해양 융합기술 연구센터에는 총 사업비 275억원이 투입됐다.LED 조명 설계, 제작, 기술지원, 측정평가 등 신제품 연구개발 실적은 물론 국제공인시험기관, 공인검사기관, 방폭 시험기관, 고효율시험기관의 지정과 IECEx 인정 방폭전문가(CoPC) 양성과정 개설, 전자파장해시험을 위한 설비 구축(2015년 8월 완료) 등 기업지원 역량이 강화되고 있다. 최근 1년간 기업지원 실적이 1000여건을 넘어서는 등 지속적으로 발전을 거듭함에 따라 부산을 비롯한 경상권 및 국내 해양, 조선, 플랜트 및 전자전기 산업 분야 기업에 큰 힘이 되고 있다. LED와 해양이 융합된 신산업의 생태계 조성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