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건설사 아파트, 이달 1만7542가구 분양
대우건설은 이달 경기 화성시에서 ‘동탄2신도시 2차 푸르지오’(조감도)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에 10개동 총 832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74·84㎡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단지 바로 옆에 초·중·고교도 들어설 예정이다.

10대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가 이달에만 전국에서 1만7542가구 분양된다. 올해 이들 회사 전체 공급량(9만5000여가구)의 20% 수준이다.

수도권은 신도시 신축 또는 재건축·재개발 물량이 많다. 삼성물산은 서울 광진구 자양4재정비촉진구역에서 ‘래미안 프리미어팰리스’를 공급한다. 지하 4층~지상 29층 2개동 총 319가구(전용 59~102㎡)로 구성된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첫 분양 단지로 지하철 2호선 구의역이 가깝다”고 말했다.

GS건설은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서 ‘청라파크자이더테라스’를 내놓는다. 지하 1층~지상 4층 35개동에 총 646가구(전용 76~84㎡)로 이뤄진다.

지방은 주요 산업단지 인근에 집중돼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산테크노밸리에 ‘힐스테이트 서산’(892가구)을 공급한다. 서산시에 힐스테이트 브랜드가 들어서는 건 처음이다.

대림산업은 충남 보령시에서 ‘e편한세상 보령’을 선보인다. 총 677가구(전용 73~84㎡)로 관창산업단지, 주포농공단지 등 주요 산업단지 접근성이 좋다.

한화건설은 제주시 아라동에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꿈에그린’(759가구)을, 포스코건설은 부산 수영구 광안동 광안맨션을 재건축한 ‘부산 광안동 더샵’(263가구)을 공급할 예정이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