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1년 미만 강아지, 5만원에 2박3일 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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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사이트 '찬반 팽팽'
“5만원이면 2박3일 동안 강아지를 빌려드립니다.”
태어난 지 1년이 되지 않은 어린 강아지를 전문적으로 ‘빌려주는’ 업체가 영업 중이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서울 도봉구에 있는 D업체는 2005년부터 최근까지 꾸준하게 ‘강아지 대여사업’을 하고 있다. 주로 취급하는 종(種)은 몰티즈와 닥스훈트, 푸들, 포메라니안 등 애완용으로 인기가 많은 소형 견이다. 대여 가격은 2박3일에 5만~7만원, 1주일에 7만~10만원 선이다.
이 업체는 “우리 강아지들은 사람을 잘 따르며 대소변을 가리는 훈련을 받았다”며 “어린 강아지는 압사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최소 6개월 이상 된 강아지만 빌려주고 있다”고 말했다.
D업체의 사업방식이 각종 애완동물 사이트에서 논란을 빚고 있다. 한 애완동물 사이트에서는 이 업체와 관련한 게시글이 올라온 직후 50여개의 댓글이 달렸다. “동물이 무슨 물건도 아니고 어이없다” “살아 있는 생명을 대여하다니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의견이 적지 않았다.
이에 대해 D업체는 사이트에 “일본과 영국, 프랑스, 미국 등에서는 이미 강아지 대여사업이 성숙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유독 한국에서만 강아지 대여사업에 대해 비판하는 목소리가 크다”고 지적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
태어난 지 1년이 되지 않은 어린 강아지를 전문적으로 ‘빌려주는’ 업체가 영업 중이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서울 도봉구에 있는 D업체는 2005년부터 최근까지 꾸준하게 ‘강아지 대여사업’을 하고 있다. 주로 취급하는 종(種)은 몰티즈와 닥스훈트, 푸들, 포메라니안 등 애완용으로 인기가 많은 소형 견이다. 대여 가격은 2박3일에 5만~7만원, 1주일에 7만~10만원 선이다.
이 업체는 “우리 강아지들은 사람을 잘 따르며 대소변을 가리는 훈련을 받았다”며 “어린 강아지는 압사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최소 6개월 이상 된 강아지만 빌려주고 있다”고 말했다.
D업체의 사업방식이 각종 애완동물 사이트에서 논란을 빚고 있다. 한 애완동물 사이트에서는 이 업체와 관련한 게시글이 올라온 직후 50여개의 댓글이 달렸다. “동물이 무슨 물건도 아니고 어이없다” “살아 있는 생명을 대여하다니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의견이 적지 않았다.
이에 대해 D업체는 사이트에 “일본과 영국, 프랑스, 미국 등에서는 이미 강아지 대여사업이 성숙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유독 한국에서만 강아지 대여사업에 대해 비판하는 목소리가 크다”고 지적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