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가 차기 회장 선임 때 회장 나이를 만 67세 이하로 제한하기로 했다.

KB금융은 지난달 27일 이사회에서 최고경영자(CEO) 선임 및 연임 때 이 같은 연령 제한 규정을 마련했다. 다른 금융지주사는 이미 연령 제한 규정을 두고 있다. 연령 제한은 장기 집권에 따른 폐해를 줄이기 위한 장치다.

신한금융은 회장 첫 선임 시 만 67세 미만, 연임 시 재임 중 만 70세를 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하나금융도 회장 재임 나이를 만 70세까지로 하고 있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60세(1955년생)로 한 차례 이상 연임이 가능하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