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리로 출국 > 김영란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4일 인천국제공항에서 프랑스 파리로 출국하면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 파리로 출국 > 김영란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4일 인천국제공항에서 프랑스 파리로 출국하면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3일 국회를 통과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제안자인 김영란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다음주 이 법에 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김 전 위원장은 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국제회의 참석차 프랑스 파리로 출국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기자들의 쏟아지는 질문에 “통과된 법안을 구체적으로 보지 못했다”고 답했다.

김 전 위원장의 남편인 강지원 변호사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김 전 위원장 자신은 ‘법안의 제안자로 우리 사회에 문제를 던진 것이고 제안자가 더 이상 왈가왈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뜻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김 전 위원장이 당초 구상했던 법안에서 이해충돌방지 부분이 빠진 것에 대해 “김 전 위원장은 앞으로 시간이 있으니 잘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