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가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연장하면서 국제 채권단에 약속한 개혁 정책과 관련 6대 정책을 구체화했다고 그리스 일간 카티메리니와 프로토테마 등이 4일 보도했다.

야니스 바루파키스 그리스 재무장관은 6대 개혁안을 오는 9일 열리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 회의에 공식 제안할 예정이다.

바루파키스 장관이 제안할 6대 개혁안은 경제난과 긴축 정책에 따른 인도주의적 위기를 타개할 3개안과 세제 개혁안 3개안으로 구성됐다.

개혁안은 빈곤층에 식량과 전력, 주거비 등을 재정으로 지원하는 대신 행정 부문의 현대화로 재정 지출을 줄이기로 했다. 세제 개혁안으로는 세무 당국의 조직을 재정비하고 기존 재정위원회를 세무위원회로 바꿔 외국 변호사 등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임시 세무조사기구 를 설립하는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