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상승 흐름이 예상된다.

지난밤 미국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02.8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왑포인트(+1.35원)를 고려하면 전날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 1097.70원보다 3.80원 상승한 것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외환연구원은 "유럽중앙은행(ECB)의 자산 매입을 앞두면서 외국인 자금 유입세가 나타나는 부분은 원·달러 환율 상단을 제한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달러·엔 환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원·엔 환율은 910원대에 머물고 있다는 심리적 부담감이 큰 상황"이라며 "이날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발표할 성장률 목표치에 주목, 1100원 부근에서 오르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선물은 이날 원·달러 환율이 1096~1105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