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7% 안팎으로 설정했다.

이에 대해 증권업계는 일단 안도하는 모습이다. 중국 경제성장율 목표치가 7%를 밑돌 경우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 의지 약화로 시장 악영향이 예상됐기 때문이다.

중국은 5일 오전 제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에 앞서 배포한 리커창(李克强) 총리의 정부 업무보고에서 중국 올 경제성장률 목표를 7% 안팎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올해 경제성장 목표 7%는 약 11년 만에 최저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중국은 올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을 3% 선에서 억제하기로 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리커창 중국 총리가 전인대에서 발표할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목표치에 주목했었다.

증권가에서는 지난해 목표치인 7.5%보다 낮아진 7% 전후 수준으로 관측하는 의견이 많았다.

박옥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GDP성장률 목표치의 7%선 하회 여부가 관심이었다"며 "만약 7%를 밑돌 경우 중국이 올해 성장률을 뒷받침하기 위해 향후 적극적으로 정책을 펴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시장에 악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