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보합 마감…中 경제성장 목표에 '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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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글로벌 이벤트들을 앞두고 전 거래일 마감가와 비슷한 수준에서 장을 마쳤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과 함께 중국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일부 걷히며 투자심리는 소폭 개선됐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09포인트(0.00%) 오른 1998.38에 거래를 마쳤다.
간밤 미국 증시는 민간 고용지표 부진 탓에 하락 마감했다. 미국 고용분석업체 ADP가 발표한 지난달 미국 신규 민간부문 취업자수는 21만2000명으로 지난해 8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중국 전인대 업무보고를 통해 중국의 올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지난해 7.5%에서 7% 수준으로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11년래 최저치에 해당하지만, 전문가 전망치에는 부합하는 수준으로 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았다.
오히려 투자자들이 예상 수준의 중국 경제성장률 목표치 발표에 안도하면서 코스피는 장 중 20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이날 약보합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 중국 전인대 개막과 함게 상승전환한 뒤 오후들어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외국인이 9거래일째 '사자'를 외치며 1109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개인도 247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만 나홀로 1362억원 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로 전체 295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희비는 엇갈렸다. 현대차 NAVER 삼성에스디에스가 1~2% 상승한 반면 한국전력과 삼성전자우 아모레퍼시픽은 1%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 은행 전기전자 의료정밀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오름세였다.
이화산업이 부동산자산 재평가 기대감에 사흘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다우기술은 클라우드컴퓨팅 발전법 수혜 기대감에 3% 강세였고, 금호산업은 호반건설 지분 매각 소식에 1%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은 다시 한번 연고점을 경신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8포인트(0.17%) 오른 631.43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132억원, 175억원을 동반 순매도했지만, 개인이 나홀로 340억원을 순매수하며 맞섰다.
디비케이가 액면분할 결정에, 메디아나는 올해 실적 개선 전망에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케이피엠테크도 대규모 공급계약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반면 국일제지는 지난해 적자전환 소식에 하한가를 맞았다.
원·달러 환율은 이틀째 상승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60원(0.33%) 상승한 1101.30원에 거래됐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09포인트(0.00%) 오른 1998.38에 거래를 마쳤다.
간밤 미국 증시는 민간 고용지표 부진 탓에 하락 마감했다. 미국 고용분석업체 ADP가 발표한 지난달 미국 신규 민간부문 취업자수는 21만2000명으로 지난해 8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중국 전인대 업무보고를 통해 중국의 올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지난해 7.5%에서 7% 수준으로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11년래 최저치에 해당하지만, 전문가 전망치에는 부합하는 수준으로 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았다.
오히려 투자자들이 예상 수준의 중국 경제성장률 목표치 발표에 안도하면서 코스피는 장 중 20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이날 약보합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 중국 전인대 개막과 함게 상승전환한 뒤 오후들어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외국인이 9거래일째 '사자'를 외치며 1109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개인도 247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만 나홀로 1362억원 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로 전체 295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희비는 엇갈렸다. 현대차 NAVER 삼성에스디에스가 1~2% 상승한 반면 한국전력과 삼성전자우 아모레퍼시픽은 1%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 은행 전기전자 의료정밀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오름세였다.
이화산업이 부동산자산 재평가 기대감에 사흘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다우기술은 클라우드컴퓨팅 발전법 수혜 기대감에 3% 강세였고, 금호산업은 호반건설 지분 매각 소식에 1%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은 다시 한번 연고점을 경신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8포인트(0.17%) 오른 631.43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132억원, 175억원을 동반 순매도했지만, 개인이 나홀로 340억원을 순매수하며 맞섰다.
디비케이가 액면분할 결정에, 메디아나는 올해 실적 개선 전망에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케이피엠테크도 대규모 공급계약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반면 국일제지는 지난해 적자전환 소식에 하한가를 맞았다.
원·달러 환율은 이틀째 상승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60원(0.33%) 상승한 1101.30원에 거래됐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