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세종·광교 '노른자 위치' 잇단 분양
지난해 12월 경기 수원 광교신도시에서 분양된 ‘힐스테이트 광교’는 평균 20 대 1을 웃도는 청약 경쟁률로 모든 주택형이 마감됐다.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경기도청역과 가깝고 원천호수 조망이 가능해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이 몰린 결과다. 앞서 세종시 2-2생활권에 분양한 ‘세종 예미지’도 평균 청약 경쟁률이 30.2 대 1에 달했다. 세종시의 강남이라 불리며 정부 세종청사를 비롯한 중심상업시설이 가까운 게 강점으로 작용했다.

신도시 속의 신도시로 불리는 이른바 ‘코어(핵심) 아파트’ 단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교통 여건이 뛰어나고 편의시설이 많아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지기 때문이다. 앞서 위례와 동탄2신도시 등에서 분양된 코어 아파트는 분양 계약 완료에 이어 분양권에 웃돈도 붙어 거래 중이다.
동탄·세종·광교 '노른자 위치' 잇단 분양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는 수서발 KTX 동탄역과 가까운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에서 이달 3개 단지가 분양된다.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는 백화점 등 상업시설이 들어서는 한편 앞서 인기리에 분양된 시범단지와 맞닿아 있다. 반도건설은 동탄역과 500m가량 떨어진 곳에서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5.0’(545가구)과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6.0’(532가구)을 분양한다.

우미건설도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 내에 들어서는 ‘동탄 린스트라우스 1차’(조감도)를 선보이다. 아파트 617가구와 오피스텔 262실과 상업시설인 ‘앨리스 빌’로 구성된 주상복합 아파트다. 최근 인기가 높은 스트리트형(연도형) 상가로 영국의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주제로 유럽풍 분위기로 꾸며지며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화 속 캐릭터를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수원 광교신도시에서는 중흥건설이 49층 높이의 주상복합 아파트인 ‘광교신도시 중흥S-클래스’를 상반기 중 분양한다. 아파트 2300가구와 오피스텔 240실 및 상업시설로 구성됐다. 세종시의 핵심입지로 꼽히는 2-1생활권에서도 중흥건설이 오는 6월께 1500가구를 공급한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