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옌 어도비 CEO "한국은 기회의 땅…기업들과 적극 협력"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클라우드 사업 강화
포토샵으로 유명한 글로벌 소프트웨어 회사 어도비의 샨타누 나라옌 최고경영자(CEO·사진)가 “한국은 기회의 땅”이라며 “한국 기업과의 다양한 협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라옌 CEO는 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어도비의 글로벌 시장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했다. 그는 “클라우드 시장이 커지고 있는 지금이 어도비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시기”라며 “대표적 사업부문인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와 ‘마케팅 클라우드’는 다양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는 어도비의 각종 그래픽 프로그램을 구독 형태로 쓰는 서비스다.
나라옌 CEO는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의 글로벌 구독자가 지난해 350만명을 넘었다”며 “올해는 목표인 400만명을 돌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모바일 인프라가 잘 갖춰진 한국은 어도비에는 ‘기회의 땅’이라고 평가했다. 나라옌 CEO는 “한국은 이미 어도비의 클라우드 사업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시장이 됐다”며 “아직 클라우드 도입이 다른 선진국보다 늦은 편이라 어도비가 진출할 여지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와 같은 회사들이 세계 전자업계와 스마트폰 업계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를 생각하면 ‘디지털 변혁’의 중요성을 알 수 있다”며 “한국에서 우리의 입지를 굳힐 기회가 많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어도비는 지난달 한국 최대 광고회사인 제일기획과 디지털 마케팅 부문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하기도 했다.
나라옌 CEO는 1998년 어도비에 합류해 전략총괄 부사장과 엔지니어링 테크놀로지그룹담당 부사장을 지냈다. 인도 출신으로 2007년 12월 어도비 CEO로 선임됐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나라옌 CEO는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의 글로벌 구독자가 지난해 350만명을 넘었다”며 “올해는 목표인 400만명을 돌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모바일 인프라가 잘 갖춰진 한국은 어도비에는 ‘기회의 땅’이라고 평가했다. 나라옌 CEO는 “한국은 이미 어도비의 클라우드 사업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시장이 됐다”며 “아직 클라우드 도입이 다른 선진국보다 늦은 편이라 어도비가 진출할 여지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와 같은 회사들이 세계 전자업계와 스마트폰 업계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를 생각하면 ‘디지털 변혁’의 중요성을 알 수 있다”며 “한국에서 우리의 입지를 굳힐 기회가 많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어도비는 지난달 한국 최대 광고회사인 제일기획과 디지털 마케팅 부문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하기도 했다.
나라옌 CEO는 1998년 어도비에 합류해 전략총괄 부사장과 엔지니어링 테크놀로지그룹담당 부사장을 지냈다. 인도 출신으로 2007년 12월 어도비 CEO로 선임됐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