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로 만든 압력솥 엔티씨쿡…13분 돌리면 밥 '뚝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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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으뜸중기제품
엔티씨 전자레인지용 압력솥 '엔티씨쿡'
가열시 영양파괴 최소화
수육·계란찜·스파게티 등 다양한 요리도 간편하게
1인 가구·노년층에 인기
엔티씨 전자레인지용 압력솥 '엔티씨쿡'
가열시 영양파괴 최소화
수육·계란찜·스파게티 등 다양한 요리도 간편하게
1인 가구·노년층에 인기
박노택 엔티씨 사장(71)은 압력솥 업체 PN풍년에서 22년간 압력솥을 만들었다. 1987년 퇴사해 금형 제조 업체인 ‘나라테크’를 운영하던 박 사장은 ‘압력솥을 가스레인지가 아닌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릴 수 있으면 편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큰아들과 함께 본격적으로 개발을 시작했다. 세상에 내놓기까지 10여년이 걸렸다.
박 사장의 부인은 2년간 집에서 이 제품으로 요리하면서 보완할 점 등을 남편에게 꼼꼼히 알려줬다. 지난해 부인의 ‘오케이’ 사인이 떨어지고 나서 엔티씨쿡을 선보였다. 세계 최초로 내열 도자기를 쓴 ‘전자레인지용 압력솥’이다. 박 사장은 엔티씨쿡 판매를 위해 지난해 1월 엔티씨를 설립했다.
○내열 도자기로 만든 내솥
제품 원리는 간단하다. 전자레인지에서 나오는 마이크로파와 미압(약한 압력)이 압력솥 내 내열 도자기에 있는 식재료를 조리한다.
압력 조절 방식은 일반 압력솥과 비슷하지만 겉면과 외솥, 내솥의 3중 구조여서 수분 증발을 막고 음식이 건조해지거나 딱딱해지는 것을 줄일 수 있다. 음식물을 담는 내솥은 내열 도자기로 제작해 열 효율을 높이고 재료의 식감을 유지했다. 가열시 파괴되는 영양소를 최소화한다는 게 엔티씨 측의 설명이다.
기존 전자레인지용 압력솥은 내솥을 플라스틱으로 만든 일본 제품이 대다수였다. 박 사장은 “전자레인지의 미압과 마이크로파가 식재료 속까지 골고루 익혀 맛을 살린다”고 말했다.
○전자레인지 13분 밥 완성
기존 압력솥보다 조리 시간도 줄었다. 700W로 씻은 쌀을 13분 돌리면 밥이 완성됐음을 알리는 ‘톡톡’ 소리가 난다. 남은 밥은 압력솥에 보관했다가 용기째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밥맛이 되살아난다. 돼지수육 닭볶음탕 같은 육류, 양배추찜과 나물, 계란찜, 돌솥밥, 스파게티 등 다양한 요리를 4분에서 30분 사이에 만들 수 있다.
채소 요리를 할 때는 가스레인지 고온에서 물로 데치는 일반 조리법보다 수용성 비타민 등의 영양소 파괴가 적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버지와 제품을 함께 개발한 큰아들 박정근 개발실장은 직접 만들어 본 다양한 요리 레시피를 회사 블로그에 업데이트하고 있다.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들도 요리법을 ‘제보’한다.
○싱글족 노년층에게 인기
제품 가격은 3인용이 9만8000원이다. G마켓 옥션 등 온라인쇼핑몰과 KTX 역사 내 중소기업 제품 판매처 ‘명품마루’ 등에서 판매 중이다. 사용법이 간단하고 요리가 빨리 되는 데다 세척도 쉬워 젊은 층과 노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박 사장은 “엔티씨쿡을 쓰면 여름철 가스레인지 앞에서 땀을 흘리며 음식을 만들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달의 으뜸중기제품’은 이메일(art@hankyung.com)로 응모받고 있습니다. 한국경제신문 홈페이지(event.hankyung.com)를 참조하세요.
○이달의 으뜸중기제품=△NSV의 구조방진용 고감쇠 방진매트 (032)812-2015 △휠보레의 자동차 바퀴 보호장치 (02)2263-2239 △엔티씨의 전자레인지용 압력솥 070-4157-6716 △에어텍의 e나노 필터 공기청정기 (031)798-5676
안산=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박 사장의 부인은 2년간 집에서 이 제품으로 요리하면서 보완할 점 등을 남편에게 꼼꼼히 알려줬다. 지난해 부인의 ‘오케이’ 사인이 떨어지고 나서 엔티씨쿡을 선보였다. 세계 최초로 내열 도자기를 쓴 ‘전자레인지용 압력솥’이다. 박 사장은 엔티씨쿡 판매를 위해 지난해 1월 엔티씨를 설립했다.
○내열 도자기로 만든 내솥
제품 원리는 간단하다. 전자레인지에서 나오는 마이크로파와 미압(약한 압력)이 압력솥 내 내열 도자기에 있는 식재료를 조리한다.
압력 조절 방식은 일반 압력솥과 비슷하지만 겉면과 외솥, 내솥의 3중 구조여서 수분 증발을 막고 음식이 건조해지거나 딱딱해지는 것을 줄일 수 있다. 음식물을 담는 내솥은 내열 도자기로 제작해 열 효율을 높이고 재료의 식감을 유지했다. 가열시 파괴되는 영양소를 최소화한다는 게 엔티씨 측의 설명이다.
기존 전자레인지용 압력솥은 내솥을 플라스틱으로 만든 일본 제품이 대다수였다. 박 사장은 “전자레인지의 미압과 마이크로파가 식재료 속까지 골고루 익혀 맛을 살린다”고 말했다.
○전자레인지 13분 밥 완성
기존 압력솥보다 조리 시간도 줄었다. 700W로 씻은 쌀을 13분 돌리면 밥이 완성됐음을 알리는 ‘톡톡’ 소리가 난다. 남은 밥은 압력솥에 보관했다가 용기째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밥맛이 되살아난다. 돼지수육 닭볶음탕 같은 육류, 양배추찜과 나물, 계란찜, 돌솥밥, 스파게티 등 다양한 요리를 4분에서 30분 사이에 만들 수 있다.
채소 요리를 할 때는 가스레인지 고온에서 물로 데치는 일반 조리법보다 수용성 비타민 등의 영양소 파괴가 적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버지와 제품을 함께 개발한 큰아들 박정근 개발실장은 직접 만들어 본 다양한 요리 레시피를 회사 블로그에 업데이트하고 있다.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들도 요리법을 ‘제보’한다.
○싱글족 노년층에게 인기
제품 가격은 3인용이 9만8000원이다. G마켓 옥션 등 온라인쇼핑몰과 KTX 역사 내 중소기업 제품 판매처 ‘명품마루’ 등에서 판매 중이다. 사용법이 간단하고 요리가 빨리 되는 데다 세척도 쉬워 젊은 층과 노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박 사장은 “엔티씨쿡을 쓰면 여름철 가스레인지 앞에서 땀을 흘리며 음식을 만들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달의 으뜸중기제품’은 이메일(art@hankyung.com)로 응모받고 있습니다. 한국경제신문 홈페이지(event.hankyung.com)를 참조하세요.
○이달의 으뜸중기제품=△NSV의 구조방진용 고감쇠 방진매트 (032)812-2015 △휠보레의 자동차 바퀴 보호장치 (02)2263-2239 △엔티씨의 전자레인지용 압력솥 070-4157-6716 △에어텍의 e나노 필터 공기청정기 (031)798-5676
안산=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