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맞은 딸기…가격 5년래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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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물 시세
제철을 맞은 딸기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최근 1주일간 상품(上品) 딸기(2㎏) 평균 도매가격은 1만4103원이었다. 전년 같은 기간 1만5647원 대비 9.8% 떨어졌다. 2011년 1만4697원 이후 최근 5년간 가장 낮은 가격이라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이는 출하량이 큰 폭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서울 가락시장 딸기 반입량은 118.9t으로 전년 동기 102.3t에 비해 15.2% 증가했다. 반입량은 2012년 84.4t, 2013년 89.5t을 기록한 데 이어 4년째 꾸준히 늘고 있다.
김석원 롯데마트 과일상품기획자는 “지난해 일조량 등 전반적인 날씨가 딸기 생육에 적합했고, 이른 추위로 인해 병해충 발병률도 낮았다”며 “경남 밀양, 경북 고령 등에서 작목을 딸기로 전환한 농가가 늘어 출하 면적이 확대된 것도 원인”이라고 말했다.
딸기값은 한동안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달 중순부터 중생종 딸기와 만생종 딸기의 출하가 겹쳐 출하량이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유통업계는 딸기 할인 행사를 열고 있다. 롯데마트는 오는 11일까지 전점에서 ‘한판 왕딸기(800g)’를 전년 대비 10%가량 낮은 가격인 8900원에 판매한다.
이현동 기자 gray@hankyung.com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최근 1주일간 상품(上品) 딸기(2㎏) 평균 도매가격은 1만4103원이었다. 전년 같은 기간 1만5647원 대비 9.8% 떨어졌다. 2011년 1만4697원 이후 최근 5년간 가장 낮은 가격이라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이는 출하량이 큰 폭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서울 가락시장 딸기 반입량은 118.9t으로 전년 동기 102.3t에 비해 15.2% 증가했다. 반입량은 2012년 84.4t, 2013년 89.5t을 기록한 데 이어 4년째 꾸준히 늘고 있다.
김석원 롯데마트 과일상품기획자는 “지난해 일조량 등 전반적인 날씨가 딸기 생육에 적합했고, 이른 추위로 인해 병해충 발병률도 낮았다”며 “경남 밀양, 경북 고령 등에서 작목을 딸기로 전환한 농가가 늘어 출하 면적이 확대된 것도 원인”이라고 말했다.
딸기값은 한동안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달 중순부터 중생종 딸기와 만생종 딸기의 출하가 겹쳐 출하량이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유통업계는 딸기 할인 행사를 열고 있다. 롯데마트는 오는 11일까지 전점에서 ‘한판 왕딸기(800g)’를 전년 대비 10%가량 낮은 가격인 8900원에 판매한다.
이현동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