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성장 눈높이' 7%로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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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지난해보다 0.5%포인트 낮은 ‘7% 전후’로 제시했다. 중국 정부가 연간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7%까지 낮춘 것은 사스(SARS·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2004년 이후 11년 만이다.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5일 전국인민대표대회(한국의 국회 격) 개막식에서 정부 업무보고를 통해 “올해는 경제의 질을 높이고 ‘중고속 성장’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중국은 2012년 이후 줄곧 성장률 목표치를 7.5%로 제시했다. 그러나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7.4%에 그쳤다.
중국 정부는 올해 성장률 목표 달성을 위해 재정 적자 규모를 작년보다 2700억위안 확대한 1조6200억위안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금리와 지급준비율 등 통화정책 수단을 적절히 활용해 실물경제 회복을 지원할 방침이다.
골드만삭스는 “구조조정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라고 평가했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5일 전국인민대표대회(한국의 국회 격) 개막식에서 정부 업무보고를 통해 “올해는 경제의 질을 높이고 ‘중고속 성장’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중국은 2012년 이후 줄곧 성장률 목표치를 7.5%로 제시했다. 그러나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7.4%에 그쳤다.
중국 정부는 올해 성장률 목표 달성을 위해 재정 적자 규모를 작년보다 2700억위안 확대한 1조6200억위안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금리와 지급준비율 등 통화정책 수단을 적절히 활용해 실물경제 회복을 지원할 방침이다.
골드만삭스는 “구조조정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라고 평가했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