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무요원이 규정대로 근무하고 있는 지에 대한 병무청의 관리감독이 보다 체계화된다.

병무청(청장 박창명)은 6일 오전 대전․충남지방병무청에서 천안지역 사회복무요원 복무관리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2명 이상의 복무지도관이 센터에 상주하면서 해당 지역은 물론 가까운 지역의 사회복무요원과 복무기관까지 상시 관리감독하게 된다.

그간 사회복무요원에 대한 복무관리는 전국 13개 지방병무청에서 90여 명의 복무지도관이 맡아왔지만 복무관리센터는 안동과 인천등 2곳만을 운영하는데 그쳤다. 이러다보니 복무지도관이 사회복무요원에 대한 복무기관 실태조사나 민원상담을 위해 이동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이 걸렸다. 병무청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고 사회복무요원에 대한 현장 중심의 복무관리 강화를 위해 3월 중 울산, 순천, 진주지역 센터를 추가 신설,총 6곳에서 복무관리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병무청 관계자는 “복무관리센터 확대 운영으로 업무 효율성이 높아지고 복무부실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31일 현재 4만4907명의 사회복무요원이 국가기관,지방자치단체,공공단체,사회복지시설 등 9195곳에서 근무중이다.

최승욱 선임기자 sw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