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窓] 달러 강세가 지속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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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익재 < 하이투자증권 센터장 >
![[여의도 窓] 달러 강세가 지속될까?](https://img.hankyung.com/photo/201503/AA.9671393.1.jpg)
달러 강세는 당분간 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올 들어 중국을 포함해 이미 20개 국가가 금리를 인하했다. 무엇보다 유럽과 일본이 양적 완화를 더 강화할 예정이란 점이 이 같은 판단의 근거다. 그렇다면 달러 강세는 어떤 변화가 나타나야 멈출 수 있을까.
의외로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는 시점이 달러 약세로 전환할 시점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왜냐하면 미국이 금리를 인상할 수 있는 환경은 충분한 고용 회복 등 미국의 실물경기가 완전히 정상화된 상황을 뜻하기 때문이다. 금리 차로 볼 때는 달러 강세 환경이지만 경기 회복으로 인한 미국의 무역적자 확대가 이를 압도하면서 달러를 약세로 이끈 경우가 많았다는 뜻이다.
결국 미국의 금융위기에서 비롯된 글로벌 경제의 ‘뉴 노멀’ 시대는 미국의 경기 회복 및 그에 따른 제로 금리의 탈피에서 시작된다고 봐야 한다. 미국의 금리 인상이 이런 변화의 첫걸음을 상징한다는 점에서 볼 때 악재로만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고 본다.
조익재 < 하이투자증권 센터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