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연합사령관 만난 한민구 "리퍼트 피습, 전화위복 될 것"
한민구 국방부 장관(오른쪽)은 6일 경기 성남 주한미군기지 내에 있는 ‘록드릴(ROC Drill·작전개념 예행연습)’ 훈련장에서 커티스 스카패로티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 미군사령관을 만나 “마크 리퍼트 대사 피습 사건은 있을 수 없는 테러”라며 “매우 불행한 상황이지만 전화위복이 돼 한·미 동맹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카패로티 사령관은 “어제 테러가 한국 국민(의 감정)을 대변한다고 보지 않는다”며 “한 장관께서 직접 이곳을 방문한 것은 역대 한국 국방부 장관 중 처음”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록드릴 훈련장은 1990년 지어진 시설이다.

한 장관은 양국 장병들을 격려한 뒤 “리퍼트 대사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며 “북한의 어제 반응은 스스로 테러 및 반인권 집단임을 자인하는 몰상식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최승욱 선임기자 sw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