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값 상승세가 한 달간 이어지면서 ℓ당 1500원까지 올라섰다.

8일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주유소 휘발유 평균값은 오후 3시 기준 ℓ당 1500.2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17일 ℓ당 1400원대로 내렸던 휘발유값이 50일만에 1500원대로 원위치된 셈이다.

1월 말부터 국제 유가가 상승세로 전환하면서 국내 기름값도 덩달아 오르는 중이다.

두바이유는 현재 배럴당 60달러선 근처에서 등락하고 있고, 휘발유제품 값도 2월 말부터 70달러선 위로 올랐다.

이에 따라 국내 1200원대 주유소는 2월21일 자취를 감췄고, 1300원대 주유소도 7300여개에서 급감해 현재 50여개만 남았다.

전국에서 기름값이 가장 비싼 서울지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값은 ℓ당 1593원으로, 조만간 1600원대 진입이 예상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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