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이 '모태'인 금호고속을 3년 만에 되살 것으로 보인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금호고속 매각 제안에 대해 오늘(9일) 중 공문으로 회신할 예정이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금호고속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가 오늘부터 20여일 동안 최대 8건의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국회는 오늘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와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를 열고, 내일 임종룡 금융위원장 후보자, 모레 홍용표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검증을 벌인다.

지난 1일부터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를 차례로 방문해 제2의 중동붐 조성에 주력했던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오전 성남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금호그룹, '모태' 금호고속 3년만에 되산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모태'인 금호고속을 3년 만에 되살 것으로 보인다. 9일 재계 등에 따르면 금호아시아나그룹은 IBK투자증권-케이스톤파트너스 사모펀드(이하 IBK펀드)의 금호고속 매각 제안에 대해 이날 중 공문으로 회신할 예정이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금호고속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IBK펀드는 지난달 17일 우선매수청구권을 보유한 금호그룹에 금호고속 매각가를 제시한 바 있다. 매각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5000억원가량으로 알려졌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해 금호고속이 매물로 나올 때부터 인수 방침을 밝혀왔다.

유기준·유일호 인사청문회…'총선 불출마' 추궁예상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는 9일 국회에서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와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를 상대로 인사청문회를 연다.

새누리당 3선 의원인 유기준 후보자와 같은 당 재선 의원인 유일호 후보자는 각각 이주영 전 장관과 서승환 전 장관의 사퇴에 따라 후임자로 내정됐다. 내각 개편으로 박근혜 정부 집권 3년차의 국정 운영 동력을 확보하려는 새누리당은 이번 청문회의 초점을 능력과 정책 검증에 맞췄다.

귀국길 朴대통령…美대사피습·김영란법 등 현안산적

박근혜 대통령이 8일 오후(현지시간) 중동 4개국 세일즈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귀국 후에는 외유중 쌓인 국내 현안과 당장 맞딱뜨려야 한다.

박 대통령은 출국에 앞서 이병기 비서실장 임명 등 여권진용 개편을 마무리한 상황이라 귀국 직후 경제활성화와 공무원연금 개혁, 노동개혁 등 국정과제의 성과내기에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

장·차관 출신 대기업 사외이사 급증…'방패막이' 여전

대기업들이 권력기관 출신의 사외이사를 선호하는 풍토는 올해도 여전했다. 10대 재벌그룹들이 올해 주주총회에서 선임하는 사외이사 10명 가운데 4명은 청와대나 장·차관 등 정부 고위직, 검찰 등 권력기관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는 전직 장·차관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9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10대 그룹이 올해 주총에서 선임(신규·재선임)하는 사외이사 119명 가운데 39.5%(47명)는 장·차관, 판·검사, 국세청, 공정거래위원회 등 권력기관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 투자'…서울 사는 개미들, 절반 넘어

국내에서 주식 투자를 하는 개인 투자자 중에서 서울에 거주하는 투자자가 전체 거래액의 절반을 넘는다. 개인 주식 거래액의 82%가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거주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거래소가 계좌를 개설한 증권사 지점소재지를 기준으로 작년 개인투자자의 지역별 거래대금 비중을 조사한 결과 서울이 51.70%로 가장 높았다. 이 비중은 경기(26.53%)와 인천(3.31%) 순으로 나타났다.

유럽중앙은행 양적완화 앞두고 시장 '촉각'

유럽중앙은행(ECB)이 경기 부양을 위한 사실상 마지막 조치인 양적완화를 9일부터 시행하기로 한 가운데 금융 시장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ECB가 약 1조1000억 유로(1210조원 규모)를 내년 9월까지 쏟아붓는 것을 골자로 한 양적완화는 물가하락을 막고 경기를 되살리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완전히 가시지 않고 있다.

미국 8일부터 서머타임…'시간과의 전쟁' 무용론 확산

미국에서 8일(현지시간)부터 '서머타임'으로 통칭되는 '일광절약시간제(Daylight Saving Time)가 시행됐다.

하지만, 미국 내에서 서머타임제의 효과에 대한 '무용론'이 만만치 않다. 생체리듬을 깨면서까지 굳이 1년에 두 번씩이나 인위적인 시간대를 만들어 '시간과의 싸움'을 할 필요가 있느냐는 것이다.

낮부터 체감온도 '뚝'…건조한 날씨 화재 주의

9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에 맑아지겠다. 제주도와 남해안은 흐리고 비(강수확률 60%)가 오다가 아침에 그치겠다. 그 밖의 남부지방은 아침까지, 충청 이남서해안과 제주도는 늦은 오후부터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낮부터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오는 11일까지 해안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지역도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가 뚝 떨어질 전망이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5도에서 16도로 전날보다 낮겠다.

한경닷컴 뉴스국 변관열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