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정대로 연구원은 "SK C&C는 SK그룹 내 유일한 IT 서비스 업체로 보안을 중시하는 사업 특성상 외부로의 대체가 어렵다"며 "그룹에 대한 IT서비스 매출이 안정적으로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SK와 SK C&C간 합병은 의무가 아닌 필요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라며 "SK그룹의 지배구조는 관련법상으로 전혀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SK와 합병을 통한 SK C&C의 지주사 전환이 일감몰아주기 규제의 원칙적 해소를 위한 대안이 될 수 없다는 게 정 연구원의 설명이다.
정 연구원은 "특히 반도체 모듈사업 등 비(非)IT 부문의 신규사업 매출이 본격화됨에 따라 이익 성장도 개선 가능하다"며 "앞으로 신사업 추진, 인수합병(M&A) 등을 통한 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사업 다각화 노력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