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은 횡성댐 유역의 강우 부족이 계속됨에 따라 용수를 26% 가량 감축해 공급한다.

횡성댐은 현재 저수량이 예년의 61%에 불과하여 댐 운영 이후 가장 낮은 상황으로 물 공급 여건이 크게 악화된 실정이다.

횡성댐의 용수공급조정은 금번에 댐 용수부족에 대비하여 적정한 용수공급능력 확보를 위하여 마련한 '댐 용수부족 대비 용수공급 조정기준'의 첫 적용 사례가 된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금년 6월 20일 우기 전까지 최악의 물 공급 비상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인 용수비축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한강수계는 그간 타 수계에 비해 비교적 물이 풍부하여, 국민들과 물 이용기관들이 자칫 사태의 심각성을 느끼지 못할 수 있다”며 “작년 수준의 강우 부족이 계속될 경우 심각한 물 부족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정부의 선제적 댐 용수비축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와 물 절약 참여가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라고 당부하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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