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부산관광, 영화 '국제시장' 효과볼까
부산관광공사가 영화 '국제시장'을 내세워 일본에서 '부산관광' 홍보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국내에서 관객 1300만명을 돌파한 영화 '국제시장'이 지난 6일 개막한 제10회 오사카영화제(오사카 아시안 필름 페스티벌)의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12개국 51편의 영화를 상영하는 오사카영화제의 폐막일인 오는 15일 '국제시장에서 만나요'라는 제목으로 상영된다.

이번 '일본마케팅'은 부산을 방문하는 일본인 관광객이 감소하는 상황을 반전시키려는 전략에서 나왔다.

부산관광공사는 윤제균 감독이 오사카영화제에 초청받아 오는 12일 일본 도쿄에서 언론 인터뷰를 할 때 홍보 부스를 마련하기로 했다. 13일에는 HIS, 니혼료코 등 부산관광상품을 취급하는 일본 대형여행사와 유관 기관을 방문하고 간담회를 한다.

부산관광공사는 이달부터 현지 여행사에 부산국제영화제(비프)광장, 용두산공원, 국제시장, 보수동 책방골목, 부평깡통시장 등을 코스로 하는 관광상품 개발을 제안하고 공동 온라인 홍보를 하기로 했다. 영화제작사의 협조를 받아 도쿄에서 현지 여행사를 대상으로 시사회 이벤트도 마련한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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