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주식거래대금의 절반 이상이 서울 지역 개인투자자들에게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가 9일 발표한 ‘2014년 개인투자자 지역별 거래대금 현황 분석’에 따르면 서울 투자자들의 거래대금이 전체의 51.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경기(26.53%), 인천(3.31%) 순이었다. 서울과 인천, 경기 등을 더한 수도권 개인투자자 거래가 전체 개인 거래대금의 81.55%를 차지했다.

울산(1.78%)과 부산(1.66%), 대전(1.37%), 대구(1.35%) 등이 뒤를 이었다. 강원(0.35%)과 광주(0.42%), 전남(0.45%) 등은 비중이 작았다.

서울 지역 개인투자자들의 거래대금 비중은 1년 전보다 6.37%포인트 상승했다. 제주와 울산 개인투자자 비중도 높아졌으나 경기와 인천, 경남 등은 비중이 줄었다. 서울·울산·경남·대구·광주·전북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이 코스닥시장보다 거래대금이 많았다. 반면 인천·경기·부산·경북·대전·충남·충북·전남·강원·제주는 코스닥시장에서 더 많이 거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는 거래대금의 99%가 코스닥시장에 집중됐고 경남은 83%가 유가증권시장에 투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