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올 3조 안팎 투자"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사진)이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서 투자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약 3조원을 투자했다.

한 사장은 9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정기총회에서 “올해 디스플레이산업은 급성장한 중국 업체들이 한국이 주도하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에 대한 도전을 본격화해서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사업에 대한 고민도 내비쳤다. 한 사장은 “자동차 디스플레이는 LCD(액정표시장치)가 주력이지만 플라스틱 패널 사용이 확대될 것”이라며 “산업이 어떻게 변하는지 계속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 사장은 이날 디스플레이협회 제6대 회장으로 선임돼 3년간 협회를 이끌게 됐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