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의 회장 2파전…30년 만에 경선
인천상공회의소 회장 선거가 30년 만에 경선으로 치러지게 됐다.

9일 인천지역 상공인들에 따르면 회장 선거는 제조업계와 항만업계 간 경쟁으로 오는 12일 치러진다. 이번 22대 회장 선거는 인천상의 현 부회장 2명이 출마하면서 지난 30년간 유지돼온 추대 방식이 깨지게 됐다.

인천상의 회장 경선에는 항만업계 대표인 이강신 영진공사 회장(62)과 제조업계 대표인 박주봉 대주중공업 회장(57)이 나섰다.

이 회장은 인천고와 한양대를 졸업하고 1977년 인천항 하역업계의 간판기업인 영진공사에 입사해 영진공사 대표이사 회장을 맡고 있다.

박 회장은 용문고와 한세대를 졸업하고 1988년 대주개발(현 대주중공업)을 설립해 중공업, 화학, 철강, 항만하역, 자동차부품 등의 계열사를 운영하고 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