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수·최준기·권태욱 씨, '3월의 엔지니어상' 수상
미래창조과학부는 3월의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자로 김정수 현진제업 부장(왼쪽부터), 최준기 SK하이닉스 수석연구원, 권태욱 SK이노베이션 수석연구원을 9일 선정했다.

김 부장은 20여년간 각종 기능성 종이컵 성형기를 개발해온 엔지니어다. 종이컵 분당 생산량을 80개에서 160개로 2배 이상 높였고 20여개국에 2500만달러 규모의 수출을 달성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 수석연구원은 D램 제작용 원자재를 국산화했고 저비용 고성능 웨이퍼 세정 용액, 연마 공정용 프로파일 제어 시스템 등을 개발했다.

여성 부문 수상자인 권 수석연구원은 신소재 그린폴(GreenPol)의 성능을 개선해 인조피혁, 생분해 필름, 핫멜트용 접착제, 잉크, 페인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용화했다.

2002년 7월 시행된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기술혁신을 통해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 발전에 기여한 현장 엔지니어에게 수여된다. 미래부가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 등이 주관한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