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바이오시밀러 첫 승인…알테오젠 '화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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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시장 열렸다"
동아쏘시오홀딩스도 상승
동아쏘시오홀딩스도 상승
미국에서 처음으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제품에 대한 허가가 났다는 소식에 관련 중소형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시장인 미국 시장 진출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다.
9일 코스닥시장에서 각종 항체시밀러 제품을 생산하는 알테오젠은 2.77% 오른 4만450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엔 5.31%까지 상승했다. 작년 12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알테오젠은 CJ헬스케어 및 해외 업체들과 자가면역질환이나 각종 암 치료제로 쓰이는 항체 바이오시밀러 관련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한 에이프로젠을 자회사로 둔 슈넬생명과학은 이날 가격 제한폭까지 뛰었다. 일본 메이지제약과 합작해 바이오시밀러 업체를 설립하기로 한 동아쏘시오홀딩스도 전 거래일보다 2.61% 오르며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유럽에 바이오시밀러 승인을 신청한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손자회사로 둔 제일모직도 3.46% 상승했다.
중견 바이오주의 동반 강세는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글로벌 제약사인 노바티스의 자회사 산도즈의 바이오시밀러 암 치료제에 대해 승인해 준 데 따른 영향이다. 미국에서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태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2006년 바이오시밀러를 승인한 유럽과 달리 보수적으로 대응했던 미국에서 처음으로 제품 허가를 내줬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했다.
관절염 치료제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의 미국 허가를 신청한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 7.92% 급등한 영향으로 이날 2.73% 하락했다.
노경철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쟁이 치열해지면 바이오시밀러 가격이 오리지널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며 “생산단가 인하 여부와 브랜드 인지도의 중요성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9일 코스닥시장에서 각종 항체시밀러 제품을 생산하는 알테오젠은 2.77% 오른 4만450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엔 5.31%까지 상승했다. 작년 12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알테오젠은 CJ헬스케어 및 해외 업체들과 자가면역질환이나 각종 암 치료제로 쓰이는 항체 바이오시밀러 관련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한 에이프로젠을 자회사로 둔 슈넬생명과학은 이날 가격 제한폭까지 뛰었다. 일본 메이지제약과 합작해 바이오시밀러 업체를 설립하기로 한 동아쏘시오홀딩스도 전 거래일보다 2.61% 오르며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유럽에 바이오시밀러 승인을 신청한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손자회사로 둔 제일모직도 3.46% 상승했다.
중견 바이오주의 동반 강세는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글로벌 제약사인 노바티스의 자회사 산도즈의 바이오시밀러 암 치료제에 대해 승인해 준 데 따른 영향이다. 미국에서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태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2006년 바이오시밀러를 승인한 유럽과 달리 보수적으로 대응했던 미국에서 처음으로 제품 허가를 내줬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했다.
관절염 치료제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의 미국 허가를 신청한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 7.92% 급등한 영향으로 이날 2.73% 하락했다.
노경철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쟁이 치열해지면 바이오시밀러 가격이 오리지널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며 “생산단가 인하 여부와 브랜드 인지도의 중요성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