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11일부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 지원서 접수를 시작한다. 학점 3.0 이상(4.5만점)이면서 지원 직무에서 요구하는 일정 수준의 어학 기준을 충족하면 삼성직무적성검사(SSAT)를 볼 수 있다. 계열사별로 최소 어학 기준이 다르다.

전자계열사 연구개발 분야 어학 기준은 영어 말하기시험인 오픽 IL과 토익스피킹 레벨5 이상이다.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SDI 등이 모두 같다. 삼성엔지니어링, 삼성물산 기술 분야는 이보다 한 단계 높은 오픽 IM과 토익스피킹 레벨6이 필요하다.

인문계 출신이 많이 지원하는 경영지원 분야는 계열사마다 어학 기준이 조금씩 다르다. 전자계열사들은 오픽 IM, 토익스피킹 레벨5 이상이어야 한다. 이에 비해 삼성물산(건설) 경영지원·재경직은 오픽 IH·토익스피킹 레벨7, 삼성중공업 경영지원직도 오픽 IM, 토익스피킹 레벨6 자격증이 있어야 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경영지원직에 지원하려면 오픽 IH와 토익스피킹 레벨7 이상이어야 한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