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서울 도곡동 80대 자산가 할머니 살해사건’의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9일 서울 도곡동에 거주하는 함모씨(88)를 살해한 혐의로 정모씨(60)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정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4시50분 본인 소유의 서울 도곡동 주택 2층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된 함모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정씨는 5년 전까지 함씨의 2층 주택에서 함께 산 세입자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함씨 사망에 대한 정씨의 살해 혐의가 드러나 오늘 서울 양재동 자택에 있던 정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말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