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용평가는 동아원 신용등급(BBB)을 '안정적'에서 '하향검토' 등급감시 대상으로 변경한다고 10일 밝혔다.

나이스신평은 동아원의 부진한 실적으로 인해 회사의 재무안정성이 저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동아원은 최근 지난해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이 각각 175억원, 77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힌 바 있다. 나이스신평은 이로 인해 동아원 부채비율은 2013년말 기준 366.0%에서 2014년말 816.1%로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이스신평은 "동아원의 장기신용등급을 하향검토 등급감시 대상에 등재하고 당기순손실의 구체적인 원인과 재발 가능성, 재무안정성 저하 영향 등을 파악해 단기간 안에 신용등급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