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헤지펀드들 中 증시 전망 '극과 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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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국 주식시장에 대한 글로벌 헤지펀드의 전망이 극명하게 엇갈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도이치뱅크가 세계 헤지펀드 운용사 435곳의 펀드매니저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23%가 올해 중국 증시 상승률이 세계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세계 증시 중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것이란 응답도 22%나 됐다.
중국 증시 전망은 이처럼 엇갈렸지만 올해 중국 증시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이라는 답변은 25%로 1년 전 조사 때(11%)와 비교해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중국 한국 등 아시아 증시에 대한 투자 비중을 확대할 것이라는 응답도 30%로 1년 전(19%)보다 크게 증가했다.
중국 증시에 대한 헤지펀드 펀드매니저의 시각이 이처럼 엇갈리는 것은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그만큼 높다는 뜻이라고 SCMP는 분석했다. 최근 들어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크게 둔화하면서 일각에선 중국 경제가 일본식 디플레이션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이날 발표한 지난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1.4%로 집계됐다. 1월(0.8%)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다소 확대되긴 했지만 중국 정부의 올해 물가 상승률 목표치( 3.0%)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
1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도이치뱅크가 세계 헤지펀드 운용사 435곳의 펀드매니저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23%가 올해 중국 증시 상승률이 세계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세계 증시 중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것이란 응답도 22%나 됐다.
중국 증시 전망은 이처럼 엇갈렸지만 올해 중국 증시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이라는 답변은 25%로 1년 전 조사 때(11%)와 비교해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중국 한국 등 아시아 증시에 대한 투자 비중을 확대할 것이라는 응답도 30%로 1년 전(19%)보다 크게 증가했다.
중국 증시에 대한 헤지펀드 펀드매니저의 시각이 이처럼 엇갈리는 것은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그만큼 높다는 뜻이라고 SCMP는 분석했다. 최근 들어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크게 둔화하면서 일각에선 중국 경제가 일본식 디플레이션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이날 발표한 지난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1.4%로 집계됐다. 1월(0.8%)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다소 확대되긴 했지만 중국 정부의 올해 물가 상승률 목표치( 3.0%)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