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39센트(0.8%) 상승한 배럴당 50.0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4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17달러(1.96%) 내린 배럴당 58.56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미국 원유재고량의 증가 규모가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에 상승했다.

미국의 원유재고가 증가 추세를 보이겠지만, 증가 폭이 시장의 예상보다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 때문이다.

이에 반해 브렌트유는 주요 산유국인 리비아, 이라크를 둘러싼 정세 악화에도 미국 경제 호조 전망 등에 힘입어 여전히 달러화 강세 기조가 유지된 것이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금값은 달러화 강세 정도가 다소 떨어지자 상승세로 돌아섰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20달러(0.2%) 오른 온스당 1,166.50달러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