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10일 미국의 금리 인상 우려에 따른 국내 증시 조정은 단기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증권사의 민병규 연구원은 "2월 미국 고용지표 호조가 실제 조기 기준금리 인상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며 "미국의 고용시장은 질적인 측면에서 개선됐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민 연구원은 "또한 미국 중앙은행(Fed)의 또 다른 정책 목표인 소비자물가가 저유가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점도 조기 금리인상이 어려운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유동성에 힘입어 외국인 매수세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미국의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이 크지 않고 유럽중앙은행(ECB)이 9일 국채매입을 시작한 점을 미뤄볼 때 외국인 주도의 유동성 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