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1일 삼성전기에 대해 올해 갤럭시S6 효과로 이익 모멘텀(상승 동력)이 커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7만4000원에서 8만6000원으로 올려잡았다.

김지산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404억원에서 582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며 "당초 예상보다 갤럭시S6용 부품 출하 효과가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되고, MLCC의 수급상황도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달부터 갤럭시S6용 부품 출하가 본격화되면서 카메라모듈, HDI 및 연성 PCB, 무선충전모듈 등에 걸쳐 광범위한 수혜가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전작인 갤럭시S5와 비교하면 대당 매출이 57~57달러 수준으로 좀더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갤럭시S6 효과가 극대화되는 2분기 영업이익은 888억원까지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FC-CSP는 삼성전자 AP 사업 경쟁력 향상과 애플의 파운드리 전략 변경에 따른 수혜가 나타날 것이란 전망.

김 연구원은 "지금은 갤럭시S6를 중심으로 실적 상향 사이클이 전개되고 있다"며 "이와 함께 경영 효율화 노력의 성과가 더해지고 중화권 고객이 다변화되고 있는 점도 기업 가치 상승 요인"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