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주민의 자율적인 책임아래 생활폐기물 감량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쓰레기 감량 실천단’을 운영한다고 11일 발표했다.

동별 주민 10~20명씩 총 248명으로 구성된 쓰레기 감량 실천단은 오는 13일 발대식을 갖고 생활속 재활용 실천 홍보와 취약지역을 중심으로한 무단투기 단속 및 계도 등에 직접 나설 계획이다.

이들은 동별로 무단투기 상습지역을 중심으로 1~2개 뒷골목을 맡아 청소책임구역을 매주 지정한 날에 청소를 실시하고 폐기물과 재활용품 분리를 맡는다. 생활속의 쓰레기 절감 실천을 위해 마포자원회수 시설 및 수도권 매립지를 방문해 생활쓰레기 배출 현황을 체험할 예정이다.

또 중구 관내 무단투기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118개소를 구역별로 책임담당제로 맡아 무단투기 근절에도 앞장선다. 이들은 월1회 음식점, 일반 상가, 패스트푸드점 등을 대상으로 직접 방문해 1회용품 사용규제를 홍보하고 동별로 설치된 재활용 정거장을 관리한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주민이 앞장서서 쓰레기를 줄이고 재활용품 분리수거에 동참하여 쓰레기를 줄이는 분위기를 조성해 깨끗한 중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